여행포토

[강원도 고성 1박2일 여행 코스] 거진항의 숨은 매력, 알찬 힐링 여행(2편)

길 위 2026. 3. 25. 09:20
반응형

강원도 고성의 3월 여행은 신기루 같은 설악산의 환상적인 뷰와 함께 하는 알찬 힐링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포스팅했던 1편의 고성여행을 이어서 오늘 포스팅하는 2편은 1박 2일의 1일째의 연속으로 우리의 마지막 종착지인 거진항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거진항은 2025년 2월 겨울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 항구입니다. 그때는 잠시 들렸다가 거진항의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지나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 거진항은 조용하고, 한가로운 분위기에 갈매기가 어선 위로 날아다니던 풍경이었습니다.

☘지난 2025년02월 겨울 방문했을 때 풍경☘

'거진미항' 거진항 입구 (방문일 2025.02)
지난 겨울 방문했을 때 거진항 풍경 (한낮의 한가로움)
강원도 고성에서 유명한 거진항수산물판매장.


이번 고성1박2일 여행이 알찬 여행이 된 이유는, 거진항에서 하루 동안 머물며 느끼게 된 [강원도 고성 거진항만의 진짜 매력]을 알게 됐다는 겁니다. 오늘 우리가 머물게 된 거진항 도착,

거진항에서 (1박2일) - 숙소 체크인(거진전망대펜션) - 거진항에서 장보기 - 숙소로 이동- 펜션에서의 저녁

강원도 고성 알찬여행 1편에 이어, 2편도 이런 패턴으로 시작됩니다.

우리도 처음 알고 예약했던 #거진전망대펜션
거진전망대펜션은 독채펜션이고, 무인펜션이라고 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이 총 6인이었습니다. 거진전망대펜션은 거진항에서 보이는 언덕 위의 펜션입니다. 언덕 위에 있는 고성의 작은 집들을 지나쳐서 거의 제일 높은 곳까지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합니다.

펜션이 있는 위치

펜션 사장님께서 사진으로 펜션으로 오는 위치를 스마트폰의 문자로 알려줍니다. 사진 안에 있는 동네 중간 비탈길에 잠시 주차를 하고 짐을 내릴 수 있습니다. (주의 : 다른 주민이 사는 마당이라서 짐만 내리고 곧바로 주차는 거진항 입구 주차장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맘편하게 주차장에서 그냥 짐을 들고 올라오는 게 더 나을 듯도 합니다.)

이 길이 힘들진 않을까? 처음에는 염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짐을 하나씩 나눠서 들었더니 괜찮습니다. 이것도 지금은 추억이 되었네요. 같이 나눠서 들었더니 괜찮았습니다.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펜션 현관에 짐을 놓고 끌 수 있는 수레가 비치) 참고하세요.

주차는 거진항 항구앞 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이번 여행을 새벽부터 서둘러서 그런지 아침에 고성의 청간정, 능파대, 백도해변까지 구경하며 천천히 올라왔는데도 거진항에 도착이 오전 12시 밖에 안 됐습니다. 펜션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오후 3시입니다.

거진항 주변 돌아보기 / 거진항에서 장보기
펜션에 들어가기 전, 우리는 거진항에 있는 거진항수산물판매장, 거진시장, 거진하나로마트, 거진건어물가게 등 거진항의 이곳저곳을 돌아봤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거진항은 생각보다 무척이나 큰 동네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 머무르니 이렇게 모르던 것들을 알게 됩니다. 이런 것이 여행의 찐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거진항 백골뱅이/ 문어

1. 거진항에 있는 수산물센터 : 고성에서 유명한 곳, 신선한 회가 많다.
저녁에 먹을 신선한 회를 이곳 거진항 수산물센터에서 주문했습니다. 회는 물론이고, 3월에 나오는 다양한 수산물들 구경도 재미있었습니다.

주로 우리가 방문한 3월에는,
홍게도 있고, 몸값 제대로 하는 털게도 있고, 도다리, 백골뱅이, 그밖에 여러 생선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 생선회와 이곳의 별미인 백골뱅이를 샀습니다. 이곳에서 백골뱅이를 사면 원하면 삶아주기도 합니다. 삶는 데는 대략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정말 감동적이었던 건 삶아주신 분이 백골뱅이에서 먹으면 안되는 (노란색의 독소 부위)를 전부 손질해서 제거해 주십니다. 처음에는 펜션에 가서 우리가 삶아 먹을 생각도 했었는데 이곳에서 어부님의 손에 맡기기를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 찰나입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먹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백골뱅이에 있는 독소 부위를 먹게되면 소화장애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손길 덕분에 안심하고 백골뱅이를 먹게 되어 다행입니다. 이웃님들도 혹시 백골뱅이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맘 편하게 전문가의 손에 맡기세요!
(삶는 비용 : 1만원) - 백골뱅이, 홍게 원하는 건 다 삶아요.

2. 시장과 마트 투어 : 거진항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거진시장 구경하기
거진시장에서 먹을만한 것을 산다고 해서 들려봅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예전에 이곳에서 칡소를 파는 정육점에 가서 칡소고기를 산 적이 있습니다. 이 근처에 유명한 돈가스집도 있습니다. 그때는 진부령을 넘기 전에 시장에 잠깐 들렀다가 갔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거진시장의 단편적인 경험과 오늘 느끼는 거진시장의 느낌은 또 다르네요. 이렇게 여행은 단편으로만 생각할 수 없는 건가 봅니다. 좋았던 일도 생기고 그냥저냥 넘어갔던 일도 생기는 것처럼요.

🏷거진하나로마트도 있어요!
거진항주변에는 거진하나로마트가 크게 있습니다. 회를 제외한 고기류를 이곳에서 구입했는데 삼겹살이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거진 건어물가게에서 생긴일
같이 온 일행이 강원도 고성을 간다는 말에 주변에서 이것저것 사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거진항주변에 건어물가게가 일렬로 줄지어 있습니다. 그중에 한 곳을 선택해서 들어갔는데 요즘 몸값 꽤나 하는 반건조오징어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건어물가게 앞 반건조오징어

여기서 저녁에 구워 먹을 반건조오징어를 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또 들려서 주변 사람들이 부탁한 젓갈류 (명란젓, 창난젓) 반건조오징어, 아귀포까지 여러 개 샀습니다. 나중에 여기서 산 먹거리들이 집 냉장고에 든든하게 채워졌습니다. 가게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셨고 상품들도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다음에 거진항에 놀러 왔을 때도 집에 갈 때 빈손으로 가지 말고 뭐라도 사가지고 가야겠습니다.

3. 거진전망대펜션 : 거진항에 숨겨진 보물창고 같은 곳.
(예약방법) 네이버 검색하면 전화번호가 있음- 우선 방이 있는지 문의 - 문자 받은 계좌로 지불 - 예약확정문자 확인 - 여행온 당일날 문자가 옴. (펜션위치와 현관 비밀번호) 알려줌 - 짐가방을 가지고 펜션으로 이동.

거진전망대펜션은 숙소 건물 사방이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실내에서도 바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높은 언덕 위 펜션이라서 멀리 눈 덮인 산과 거진해변과 등대도 보이고 전체적인 마을의 모습까지 모두 모두 조망할 수 있는 펜션이었습니다. 같이 온 일행도 이점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거진항 입구 언덕 위에 있는 '거진전망대펜션' 우리가 모두 만족해했던 곳.
펜션에서 보이는 항구주변 풍경.
거진전망대펜션에서 보이는 거진항뷰 (방문일 2026.03.07)
(2026.03.07) 강원도 고성 1박2일 여행

펜션의 난간도 유리로 되어 있어서, 어디 하나 가리는 곳 없이 잘 보입니다. 사장님이 일부러 난간을 유리로 하시듯. 멀리에 빨간색 등대가 있는 방파제까지 조망이 됩니다. 모두들 가족과 함께 다시 한번 오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실내에 있어도 거진항의 풍경과 함께할 수 있는 곳, 이것이 거진전망대펜션의 매력이었습니다. 게다가 펜션 사장님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센스도 한몫을 합니다. 현관에서 짐을 끌고 이동할 수 있는 미니 수레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펜션은 복층구조로 되어 있는 데 복층에 준비된 창가로 보는 거진항 마을 풍경도 매우 좋습니다.

단, 한 건물에 복층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6명이 각각의 공간에서 말하는 소리가 다 들립니다. 이점 유의하세요. 화장실도 깔끔, 주방도 깔끔, 마당으로 나가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거진항 풍경을 다 구경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바비큐존이 있어서 그곳에서 고기를 구워봅니다. 

펜션에 준비된 바베큐존 이용.(고기굽기) 삼겹살은 거진하나로마트에서.


4. 저녁 파티는 거진항에서 사 온 먹거리들로 시작, 거진항의 밤 최고!
펜션에서 머물며, 거진항에서 사온 여러 먹거리들로 한 상 차렸습니다. 친한 일행들과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거진항의 넉넉한 인심과 편안함으로 채워진 저녁이었습니다. 거진항에서 머물렀던 하루!

수시로 나가서 거진항 주변을 산책하던 1인.
저녁이 끝나고 야간 산책을 나가서 거진항에서 보이는 바다 끝 등대까지 산책을 다녀온 일행도 있었습니다. 이분은 다음 날 이른 새벽에도 혼자 거진항에서 산책을 즐겼답니다. 다음날에는 새벽 경매를 하고 있으니 빨리 와서 구경하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강원도 고성 거진항에서의 알찬 1박이 끝났습니다. 3편에서는 다음 2일째 되는 날에 대해 포스팅하고 여행 중에 들려보았었던 카페 이용 후기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3편도 기대해 주세요!

눈으로 뒤덮힌 고성의 산 뷰까지!. 멋진 풍경이 있는 '거진전망대펜션' 에서

🍜 우리가 먹었던 저녁밥상은 모두 거진항에서 구입한 거!

거진하나로마트에서 산 삼겹살 (쫄깃쫄깃) 맛있어요!
김치류는 집에서 가져왔지만 쌈채소. 반건조오징어 모두 거진항에서 구입
거진항수산물센터에서 산 회와 서비스로 받은 멍게.
강원도 고성의 특산물중의 하나인 삶은 백골뱅이

백골뱅이가 아주 크고 맛있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