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봉포 해변에 카페 '도자기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그곳을 고성군청 관광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바닷가 해변에 다른 건물과 같이 하얀색 벽으로 나란히 서 있던 카페입니다. 그런데 그 건물 크기가 거의 꼬마빌딩 수준으로 작고 '도자기 별'이라는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그 앞에서 찾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하얀색 건물에 2층부터 3층과 옥상까지가 '도자기 별'이라는 작은 카페였습니다. 제가 여기를 찾은 이유는 도자기로 만든 작품도 팔고 엽서도 있다는 정보를 알고 찾아갔습니다. 여기는 1인 1 메뉴가 원칙이고(거의 모든 카페가 그렇지만)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카페에서 주문을 해야 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2층은 도자기 작품들을 모아논 곳으로 도자기로 만든 종소리가 은은하였던 '풍경'이 많았고 벽으로는 도자기로 만든 마그네틱과 작은 소품들이 있었는데 그 크기는 매우 작았습니다. 그야말로 올망졸망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한 이 카페가 궁금하시다면 고성군청 공식블로그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면 대략 어떤 모습의 카페인지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지에 가면 그곳을 기념할 만한 엽서가 있다면 가져오는 편입니다. 만약 서비스로 나오는 숙박업소에서 제공하는 엽서라든가, 아니면 책에 끼여있는 엽서도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 돈 내산'으로 엽서를 사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 카페에서 엽서 2장을 기념으로 샀습니다. 물론 바닷가에 왔으니 '바다엽서'입니다. 바다엽서의 종류가 있는데 테라포트가 있는 엽서는 종이로 인화한 엽서이고, 맨 위의 엽서는 반투명 엽서랍니다. 엽서를 들고 하늘 쪽으로 비추면 은은하게 보이는 처음 보는 엽서이네요. 가격은 종이 엽서가 2000원, 반투명 엽서는 4000원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오래 묵힌 다이소의 전선클립을 꺼냈습니다. 이건 전선을 바닥에 고정시킬 때 쓰는 아이템이지만, 엽서를 고정시켜보려고 합니다. 다이소 제품들이 거의 응용이 가능합니다.
말랑말랑하니 색도 딱 적당합니다. 바닥에 고정할 수도 있고 작은 모양이 마치 조약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1개의 클립으로는 사진이 세워지지 않습니다. 2개로는 잘 고정이 됩니다.
먼저 종이엽서를 전선 클립 2개로 세워보았습니다. 안정적으로 잘 세워지네요. 테이블에 놔두고 가끔씩 엽서를 감상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반투명 엽서입니다. 카페 사장님에게 이 엽서는 어떻게 활용하는지 물어보니 사장님은 유리창에 양면테이프로 붙여 놓는다고 하십니다. 햇빛이 드는 창가에 붙여놓으면 은은함이 살아납니다. 구겨지는 것도 아니니 오랜 시간 창문에 붙여두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바다 엽서들의 배경들은 아마도 봉포 해변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조명등 아래에도 놓아보았습니다. 노란색 조명등 아래에 놓으니 그것도 괜찮네요.
바닷가에서 예전에 주워서 모았던 작은 조개들을 활용해 놓아보았습니다. 저 조개들을 해변에서 주우면서 해변마다 조개의 색깔이나 모양이 다 다른다는 것을 알았더랬습니다. 조금 특이하게 생긴 것을 발견하면 무슨 월척이라도 건진 듯 기뻤습니다. 작은 통에 집까지 잘 모셔왔었지요. 어느 제주도 바닷가는 아예 주워가는 것 자체가 허용이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그 해변의 조개는 아주 특이한 사람의 뇌 모양을 한 것이었습니다. 저 조개껍질들을 주워다가 '도감'을 만들어도 될 정도로 모양이 정말 다양합니다.^^
https://blog.naver.com/happy-goseong/222544890471
이 포스트안에 디저트는 '도자기별'카페 내용이 있습니다. 궁금해하실것 같아 링크를 걸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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