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백마고지로
길위의 사진관
2021.9.14
주차장도 넓은 백마고지로 왔습니다. 숙연해지는 마음으로
저도 모르게 조용히 걷게 되는 길
백마고지 위에 있는 위령탑으로 향하는 길
태극기가 양쪽으로 나를 맞아주는 듯 하네요.
아니죠. 위령탑을 기리는 길이죠.
자작나무와가 태극기 옆으로 함께 하네요.
무척이나 더웠던 날씨. 햇빛이 따갑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걷는 내내 바람이 많이 부네요...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
멈춰버린 우리의 6시25분을 가리키는 6.25시계
백마고지가 보이는 위령탑을 지나 종이 있는 곳까지 다 올라았습니다.
종이 걸린 천장위에 자세히 보니 붉은색.파랑색 용이 서로 휘감겨 있습니다.
무슨 상징적인 의미이겠죠.
올라오는 내내 다른 곳과 다르게 짙은 향내가 은은하게 납니다.
드디어 철원평야가 보이고...... 저 너머에 저 산들이 백마고지랍니다.
여기서 바라보이는 저 산 위에는 아직도 초소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여러개가 보이네요...
저 고지에서 잠도 못자고 몇날 며칠을 치열하게 싸워서 백마고지를 지켰냈다고 하니
이름모를 그 분들에게 마음으로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그분들의 희생덕으로 지금의 우리가 사는 것이니..
말하면 입아픈 이야기겠죠ㅠㅠ
위가 평평한 백마고지....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왜 그동안 못왔을까?
하지만 오늘 기대이상으로 오늘 여기는 너무나 멋진 곳이더군요...
백마고지와
철원이 평야가 펼쳐집니다.
가을의 철원은 이런 모습니구나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가끔 생각날 것 같다.
오늘도 하늘이 열일 다하는 군..
분명 무척이나 더운 날이었는데 여기에 오니 구름이 그늘을 만들고.
만들어진 구름의 그늘과
거침없이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이
마치 바람의 언덕처럼
시원했던 곳
바람이 멈추지 않는 백마고지와
철원평야와
그분들의 영혼을 기리는 태극기
걸어서 길이난 언덕 내리막기를 향해 간다.
백마고지 조망대
걸어가는 길에 본 동쪽의 철원평야
이번엔 서쪽의 철원평야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말해 무엇하리....
다행히 저 혼자 조용히 내려갑니다.
혼자 저 전망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백마고지를 바라볼 생각을 하니 설렙니다.
다시 한 번 백마고지를 바라보며.....
감격스럽다....
여기부터는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네요 여기가 전망대의 끝?
바람에 옆으로 누워가고 있는 소니무
다시 올라가며 전망대롤 다시 뒤돌아봅니다.
눈에 가득 담고 싶은 백마고지...
철원평야...
이제는 내려갑니다.
오늘 정말 뜻깊은 날인것 같습니다.
감사한 날
뜻깊은 철원여행...
너무나 멋진 이곳...
이곳에 오니
내가 왜 사는지
내가 왜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것 같다.
내 삶이 의미없고
삶이 하찮다고 느껴질 때
이 백마고지에 와서
느껴
그분들의 희생으로
내가 . 우리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느껴
우리가 값지다는 것을
알려줄거야
길위의 사진관
다시 찾아오고 싶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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