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낯선 모임에 이끌려 봄꽃을 보러 먼 남도까지 내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가보았던 전남 광양 매화마을과 구례 산수유 마을 그리고 그 벚꽃으로 유명하다는 진해 벚꽃길까지. 가서 든 생각은 우리나라 좋은 나라~ 꿈나라가 아닌 꽃나라 ~ 너무너무 좋았던 기억들을 한가득 가지고 왔습니다. 어쩌다 갔었던 그 먼여행은 이제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10년도 더 넘은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2022년 이른 봄부터 피는 이 봄 꽃들을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가서 만끽하고 싶습니다. 봄은 4계절 중에 가장 찬란하고 화려한 계절이고 잠깐의 시간에 지나가는 계절이죠. 꽃들이 짓궂은 봄비와 바람으로 우수수 떨어져 버리면 마음이 매우 속상합니다. 특히 봄에 피는 벚꽃은 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