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가볼 만한 곳으로 소설 '봄.봄' 그리고 '동백꽃'을 지은 작가 김유정 생가가 있는 김유정 문학촌이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 있습니다. 김유정 작가(1908~1937)는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문학 작가였죠. 김유정은 실레마을에서 목격한 일을 처녀작 산골나그네(1933)의 소재로 삼았고 여러 작품을 구상했으며, 마을의 실존 인물들을 작품에 등장시켰다고 합니다.
담장 너머로 보는 김유정 생가의 뜰에도 봄이 왔습니다. 노란 생강나무라는 꽃이 피어 있는 담장의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산수유꽃인 줄 알았다는..
노란 생강나무 는 김유정 소설 '동백꽃'의 작품에 나오는 '노란색 동백꽃'이라고 합니다. 떨기나무로 중북부 이남지방 야산에 자생. 개화시기는 3월 중순 ~ 4월 초입니다. 산수유처럼 잎이 돋기 전에 노란 꽃이 먼저 핍니다. 까만 열매는 쪄서 머릿기름(동백기름)으로 쓰이고, 잎은 튀각이나 차로 쓰인다고 합니다. 산수유꽃과 비슷하게 생겨서 어떤 사람은 산수유나무인 줄 알고 심었더니 '생강나무이더라'하는 말이 나올 만큼 피는 시기와 생긴 모습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김유정 작가의 소설 '동백꽃'의 스토리는 농촌을 배경으로 마름의 딸과 소작인 아들의 풋풋한 애정을 해학적으로 그려 낸 작품으로, 토속어와 향토적인 소재의 사용으로 서정적인 분위기가 있는 소설이라고 합니다.
김유정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실레마을
강원도 춘천의 실레마을 전체가 김유정의 흔적들로 가득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레마을 지도는 이곳 생가의 전시관에서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을 앞 금병산도 소설의 배경 무대가 되고 김유정 생가의 앞 터는 김유정이 금병의숙을 만들어 야학을 열기 전에 움막을 짓고 야학을 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곳에 마을 회관이 들어서 있고 '금병의숙 터'라는 알림 표지석이 있다고 합니다.
실레마을의 길들을
걷다가 보면 불현듯 김유정 소설의 배경 무대를 알리는 푯말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예전에는 김유정이 자주 가던 주막집이 주막 집터로 남아있고, 소설 [봄봄]의 봉필영감의 집터도 있다고 합니다. 봉필영감은 소설 속에서 존재하는 실존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당시 딸만 여럿 낳아 데릴사위를 들여 부려먹기도 하고, 금병산 산림감시원으로 동네 사람들에게 인심도 잃었다고 합니다.
실레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마을 지도는 김유정 문학촌 홈페이지를 참고.
김유정 문학촌에는
김유정 생가, 외양간, 디딜방앗간, 연못이 있는 휴게정, 장독대, 우물, 김유정 동상, 김유정 전시관이 있음.
입장시간 : 동절기 09:30~17:00 / 하절기 09:00~18:00 운영.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법정 공유일, 명절날 당일 (휴관)
입장료 : 개인 1인당 2,000원
주차시설 : 김유정 문학촌 입구에 넓은 주차장. 김유정 생가 옆 도로변에 주차장 (무료)
김유정 문학촌 오는 방법 (교통편)
1. 자가용 (서울-청평-가평-강촌-춘천시 신동면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옛날김유정역- 김유정 문학촌 도착)
2. 기차 (청량리역 출발 ~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5분 거리)
3. 현지 교통 (버스)
춘천시내 (중앙로)에서 운행하는 1번, 67번 시내버스 이용하여 김유정에서 하차 후 걸어서 5분 거리.
4. 현지 교통 (택시)
춘천시청 주변에서 김유정 문학촌까지 약 8km의 거리(택시로 이동시 참고)
주변 먹거리
춘천의 유명한 닭갈비 관련 식당과 카페가 김유정역 주변과 김유정 문학촌 주변에 많이 있다.
함께 가면 좋은 여행지
김유정 레일바이크
김유정 역과 옛날 김유정역
실레마을 걷기 코스로 김유정 문학촌을 기점으로 김유정 소설 속 실제 지명을 순례할 수 있는 문학산책로와
금병산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음.
김유정 생가는 연못 앞에서 보면 일자형으로 된 일자형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ㅁ'자형의 구조로 된 생가였습니다. 생가 뒤에 보이는 것은 작은 우물의 모습.
김유정 생가를 방문해보니 학교 시절에만 읽었던 김유정의 소설들을 다시 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산수유 꽃이 피었는 줄..
김유정 소설 '봄. 봄'에 등장하는 내용을 동상으로 표현한 장독대 주변 모습입니다.
김유정 살아생전에 있었던 생가의 모습을 복원해 놓은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른 봄에 들려보는 강원도 춘천의 김유정 생가는 예쁜 생강나무 꽃이 피어 주변의 초가로 덮은 지붕이 있는 집과 너무도 잘 어울리던 풍경이었습니다. 김유정이 왜 소설에서 많은 부분을 춘천의 이곳 이야기를 담았는지 알 것 같은.. 평상에 앉아서 도시락을 먹고 갈까? 싶기도 했던 곳. 그런데 옛날에 이 정도 규모의 생가였다면 아마도 부유한 집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유정은 현재의 연세대학교를 중퇴하고 강원도 춘천으로 귀향하였다고 합니다.
김유정 문학촌의 안내도를 참고하면 김유정 생가는 맨 위쪽에 길을 사이에 두고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체험실과 야외공연장이 있는 길 건너의 넓은 지대에는 새로이 진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김유정 이야기집과 기획전시실. 문화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돌아보는 김유정 문학촌과 김유정 생가도 넓어서 좋습니다. 봄에 가보기 좋은 곳. 봄에 여행 가기 좋은 곳
봄에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곳. 주변에 닭갈비집과 카페가 많아서 둘러보고 난 뒤 식당 이용에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같이 둘러보기 좋을 문화체험시설들.
역시 강원도는 이렇게 하늘이 청명하군요. 하루 내내 청명하고 예쁜 구름에 감탄을 했습니다. 솔직히 내가 사는 동네는 지금도 미세먼지가 숨을 쉬기 답답함까지 느끼는데 이곳에 오니 이렇게 맑은 하늘을 만날 수 있다니, 참으로 강원도는 여행 오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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