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토

춘천여행은 경춘선 김유정역과 옛날김유정역이 같이 있는 김유정사진관도 있어서 좋아요. 춘천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

길 위 2022. 4. 10. 12:58
반응형

강원도 여행 어때요? 강원도는 미세먼지 없는 날이 더 많고 날씨가 도시보다 청명하고 하늘도 아주 맑습니다. 일단, 지금의 강원도 춘천여행은 제가 여행을 가본 경험을 바탕으로 크게 2가지로 여행하기 TIP을 드리고 싶네요.
<당일치기 춘천여행, 춘천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 TIP>
1. 김유정역 주변으로의 드라이브
(김유정 레일바이크, 김유정역, 옛날김유정역, 김유정 생가)
2. 소양강 주변으로의 드라이브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양강댐 물문화관, 구봉산 전망대, 감자밭)

일단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이동하는 동선이 짧기 때문에 드라이브로 하루에 다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춘천여행을 크게 나눈 2곳의 여행지 말고도 정말 많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2022년 5월 5일에 새롭게 개장하게 될 춘천 레고랜드도 많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지요. 아마도 예상해 보건대, 5월에는 춘천을 방문하는 많은 가족과 연인들로 이곳 춘천이 매우 길이 막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며, 결론은 볼거리가 많은 춘천여행은 언제든 기분 전환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너무도 좋은 곳이라는 것입니다. 


옛날 김유정역에 세워놓은 무궁화호 기차의 모습을 엽서로 만들어 봄.

강원도 춘천여행은 과거의 시간으로 돌리면 경춘선 기차를 타고 친구들과 여행 와서 놀고 갔던 기억이 아닐까요?
그때는 20대가 넘어서 어엿한 사회인이 되면 돈도 어느 정도 벌고 자유롭게 뭐든 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 있을 줄 만 알았습니다. 그때 좋아했던 수많은 예쁜 엽서들, 기념품들, 주고받았던 편지들 모두 지금은 없지만 그때의 꿈 많은 푸른 청춘의 기억들이 몽실몽실한 구름처럼 피어오릅니다.

2010년 12월 경춘선을 마지막으로 달렸을 열차. 지금은 전철이 다니니 무궁화호는 영원히 멈춥니다.
무궁화호는 청량리역에서 남춘천까지 운행되었던 기차라고 해요~ 예전에는 춘천에 오려면 청량리역에서 춘천으로 가는 이 무궁화호 열차를 꼭 탔어야 했죠. 지금은 정지된 채로 아주 낡은 기차였어요. 그만큼 시간이 많이 흐른 탓일까요? 지금은 김유정에서 정지된 채로 유정 북카페와 춘천관광안내를 받는 장소로 쓰이고 있어요. 그 예전 기차 안의 실내 내부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김유정역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5)

김유정역(Gimyujeong station)은 현재도 운행되고 있는 역입니다. 정식 위치는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5에 있습니다. 지금의 김유정역의 건물은 한옥 형태로 지어졌고 글씨는 궁서체로 적혀있습니다. 원래 역의 이름은 김유정 역이 아니라 신남역으로 시작했죠. 신남역은 1939년 개설되었고 역이 있는 소재지 이름을 따서 신남역으로 지었답니다. 1939년에부터 시작된 역이니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역입니다.

 

반응형


과거 신남역이 지금의 김유정역으로 바뀐 것은 2002년 8월 인근 마을에 김유정문학촌과 기념관, 김유정 생가들이 복원이 되고 나서 2004년 12월 1일에 김유정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유정역은 지금은 전철이 준공된 후에 새로운 역사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이곳의 특이점은 새로운 김유정 역과 옛날 김유정역(폐역)이 같은 자리에서 공존한다는 점이 다른 폐역이 된 역과는 좀 다르고 역 이름을 지역 이름이 아니라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것도 아마도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0년 12월 21일 수도권 전철 경춘선 개통으로 전철역 운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철로 김유정역 오는 방법>
1. 용산역에서 itx열차로 남춘역에 도착 후 일반열차로 갈아타고 남춘역(일반열차)~김유정역 도착.

2. 상봉역에서 경춘선 승차 ~ 김유정역에서 내림. (소요시간 약 1시간 29분 소요 18개 역 이동)

 

현 김유정역 건물앞 광장에 옛날 김유정역으로 가는 안내문이 있다.


옛날 김유정역으로 가는 길은 지금의 김유정 역이 있는 건물 앞 광장에서 가는 방향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있는
안내문이 크게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김유정역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나신남' 역무사


옛날 김유정역으로 가는 길은 250m 정도 되는 길로 5분 정도 천천히 걷다 보면 만나는 김유정 마스코트를 시작으로 양쪽으로 춘천 김유정 역을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찍은 사람들이 다 다른것을 보니 아마도 김유정역을 모티브로 한 사진을 사진전으로 소개를 하는 것 같습니다. 기차역이라는 공간을 잘 꾸며 놓아 옛날 김유정역까지 가는 길이 마치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듯합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조형물. 유정이야기 숲이라고 되어있다.


강아지와 같이 기차를 타려고 서있는 모습을 한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 거리들이 유정 이야기 숲이라는 스토리로 묶어져 있는 듯하네요. 기차를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조형물과 멀리 기차가 오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는 것 같은 길입니다.

춘천 기차여행의 포토존

모든 것이 바쁘지 않은 길. 이곳에 오면 여유로운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춘천여행으로 하루 당일 여행하기 좋고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라는 장점이 있는데 옛날 김유정 역이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는 장점도 있더군요. 걸으면서 사진을 찍을만한 포인트들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사진은 무척 많이 찍었고 그 사진 중에서 포스팅에 올릴만한 사진만 걸러내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빈 의자와 기차그림이 있는 안내판


사람의 급한 마음을 아는듯한 저 안내문구 '다음 기차를 기다려' 리고 그 옆에 아무도 없는 빈 의자. 마침 날씨가 좋아 햇빛도 따뜻하게 한동안 저기에 앉아서 쉬어갑니다. 핸드폰을 보면서, 앞의 전경들을 보면서 쉬는 시간이에요. 빈 의자 너머로 보이는 길이 지금도 운행되고 있는 김유정역의 경춘선 길입니다. 이따금 긴 기차가 지나갑니다. 폐역은 대개 기차가 오지 않아서 쓸쓸함이 묻어나기도 하는데 김유정역은 폐역으로 남은 옛날 김유정역 건물 앞으로 지금도 기차가 다니고 있으니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옛날 김유정역의 모습

정면으로 보이는 옛날 김유정역의 모습입니다. 사진의 왼쪽은 예전 역무원의 생활과 옛날 물건들이 전시되어있는 박물관 형식으로 되어 있고 건물의 맨 끝쪽 사진의 오른쪽은 김유정 이름을 딴 김유정 사진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유롭게 자신만의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옛날 김유정역>

신남역으로 영업 시작 (1939년) 2004년 김유정역으로 이름 바꾸고
2010년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새 역사가 문을 열면서 폐역이 됨.

<운영 안내>

이용시간 : 00:00~24: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야외 공간은 연중무휴)
애완동물 동반 가능
옛날 김유정역 문의 및 안내 (033-261-7780)
입장료 : 무료
부대시설 : 김유정 사진관, 관광안내센터, 북카페,


 

역무원의 생활을 표현한 옛날 김유정역의 마스코트 '나신남' 아저씨


옛날 김유정역의 역무원 마스코트 '나신남' 아저씨는 아침마다 역의 기찻길에 있는 나무들도 손질하고 물 도주지요.

옛날 김유정역 안의 숙직실 앞 풍경

이곳에도 귀여운 역무원 아저씨의 일과를 표현한 숙직실 앞 풍경입니다.

상쾌한 아침, 굿모닝
숙직실 가득한 땀 냄새와
코끝이 매콤하던 발 냄새는
온종일 플랫폼을 뛰어다니던
역무원의 향기, 아버지의 향기.

 

옛날 김유정역의 또 하나의 포토존 무임승차.

 

옛날 드라마 MBC 주말에 방영했던 [간이역]의 배경으로 나오기도 했던 역이 김유정역이었다고 합니다. 추억의 소품전이 있는 역무실 내부에는 역장이 되어 사진으로 남겨볼 수도 있는 옷이 옷걸이에 걸려있습니다. 모자와 역장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재미도 있을 듯. 아이에게는 옛날의 모습을 알려주기. 나에게는 옛 기차역에 대한 추억의 소환.

역무원 일과를 하고 있는 표를 사는 곳의 나신남 아저씨

 

옛날 김유정역의 실내에는 그리움 가득한 옛 김유정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고 사진들이 기차를 기다리기 위해 잠시 앉아있는 대기실의 긴 의자와 표를 사는 곳.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난로와 큰 주전자가 있습니다. 주전자의 이름은 [소망 주전자] 여기를 방문하신 사람들이 벽이나 주전자에 매우 많은 낙서를~^^ 추억을 남기곤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역무원들이 사용하던 물품들과 책상의 물건들도 인상적입니다. 도시락을 싸서 다닌 도시락들과 여러 대의 전화기와 역무 일지 같은 것들이 책상에 놓여있어요.

낡은 옛날 김유정역의 벽면에는 벽화로 꾸며져 있음.


옛날 김유정역 주변으로 지금의 김유정에서 운행하는 기차가 지나가기에 마치 폐역이 아닌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옛날 기차소리는 아니고 전철이 지나가는 소리이기는 하지만 지금도 생생하고 그때의 장면은 계속인 듯 주변 환경이 모두 그대로 보전되고 있습니다.

옛날 김유정역의 벽화그림


주말에 가볼 만한 곳이 없다면 이곳 강원도 춘천이 어떨까요? 요즘같이 코로나19, 오미크론 시대에는 답답한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여유롭게 시간도 보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이곳을 추천해요~

김유정 사진관 앞의 벽화 그림


이곳이 다른 폐역과 다른 점이 있다면 김유정 사진관이 있다는 것인데요. 김유정 사진관은 옛날 김유정역의 건물 맨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김유정 사진관 입구의 벽에는 지금 막 결혼한 듯한 한쌍의 연인의 그림이 있는 벽화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왜 결혼한 그림일까? 하는 궁금증이.. 나중에는 그 이유를 알았죠. 옛날 김유정역 주변에 있는 넓은 공원들은 모두 김유정 이야기 숲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그 숲의 테마로 [우리 오늘 결혼했어요!]라는 포토존이 있어요. 그 포토존에는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 조형물도 있습니다.

김유정 사진관 포토존의 모습


같이 온 가족이나 연인들이 찍기 좋은 김유정 사진관은 매우 심플하게 그리고 정갈하게 꾸며져 있어요. 정식으로 예쁜 사진을 담아보고 싶다면 여기에서~


김유정 이야기숲에는 많은 포토존들 있음.

이 조형물의 뜻은 뭘까 생각해보다가 찍은 사진. 닭은 여기 닭갈비를 상징하고 파란 요정 같은 아이는 머리를 보니 막국수와 계란이 ^^ 춘천 막국수를 상징하는 듯해요. 여기는 유명한 닭갈비와 막국수를 파는 식당,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카페까지 주변에 매우 많았어요. 먹을 것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사진에 모든 것을 담지는 못했지만 그만큼 놀거리가 많고 구경거리도 많은 춘천의 김유정 역과 옛날 김유정역, 그리고 김유정 생가와 김유정 레일바이크까지 춘천은 하루 여행하기로 알찬 시간들이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길 위의 사진과 여행과 사진의 기록

2022.04.06 - [여행 포토] - 국내 봄 여행하기 좋은, 춘천 김유정 레일바이크의 현장, 아이와 가기 좋은 곳

 

국내 봄 여행하기 좋은, 춘천 김유정 레일바이크의 현장, 아이와 가기 좋은 곳

따스해지고 있는 봄에 당일치기로 춘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강원도 춘천은 김유정문학촌이나 김유정역으로 기차가 다니고 지금은 폐역이 된 옛날 김유정역도 같이 있어서 한 곳에서 이곳저

gonyang5.tistory.com

2022.04.03 - [여행포토] - 강원도 춘천 생강나무 꽃이 예쁜 김유정 생가 김유정 문학촌

 

강원도 춘천 생강나무 꽃이 예쁜 김유정 생가 김유정 문학촌

강원도 춘천에 가볼 만한 곳으로 소설 '봄.봄' 그리고 '동백꽃'을 지은 작가 김유정 생가가 있는 김유정 문학촌이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 있습니다. 김유정 작가(1908~1937)는 한국의 대표적인 단

gonyang5.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