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갈매기#괭이갈매기#푸대접#새우깡 괭이갈매기를 보았다. 소래포구시장 옆 난간을 사이로 괭이갈매기가 깍깍 거리고 있었다.오랜만에 갈매기를 보니 반가웠다. 하지만 반가움은 잠시였고, 갈매기 옆 난간 나무 테코에는 수많은 담배꽁초가 널려져 있었다. 처음에는 희끗희끗 보이는것이 난 새우깡이라도 던져줬는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난간 너머로 사진을 찍으며 보니 새우깡은 커녕 담배꽁초더미들이 어지럽게 뱉은 침들과 함께 섞여있었다. 나는 순간 우웩!을 하고 싶었다. 우웩.꽥꽥 석모도의 갈매기는 살을 찌우는 새우깡이라도 대접을 받는다. 멋진 날개의 비상과 함께 바다위에서 새우깡을 먹어주는 갈매기의 모습에 사람들이 환호를 한다. 그런데 여기 소래포구의 갈매기는 새우깡은 커녕 담배꽁초가 가득한 난간에서 울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