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엔가, 집안의 물건을 정리하다가 서랍속에 쌓여있던 사진들을 발견했다. 지나간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보고 있자니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이 있었다. 사진 속에 묻어있는 느낌들을 혼자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 어쩌다 사진을 앱에 올리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 올라왔다. 좋아요 좋아요. 칭찬해요. 감동이네요 클릭 * 사람들의 반응에 기분이 좋아졌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서랍속 케케묵은 사진들을 다 정리하고 그 중에 자랑하고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전문가도 아닌데, 나는 이미 사진 전문가가 되어있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물론 여행을 다니면 늘 사진을 찍는게 일이었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흔하디 흔한 사진들 블로그에만도 수십개씩 뜨는 사진중의 하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