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보

핸드폰으로 비 오는 날 감성사진 잘 찍는 방법

길 위 2022. 3.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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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반가운 비가 내렸죠. 비를 많이 기다린 사람들이 많았을 단비가 왔어요. 다행히 비가 충분히 대지와 땅을 적셔주어서 꺼지지 않고 애를 먹이던 산불도 진정이 되었지요.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날씨가 맑아서 하늘이 너무 멋진 그런 날도 좋아하고 바람 불어 시원한 날도 좋아하지만, 비가 오면 뭔가 진정되는 듯한 어두운 톤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비 내리는 소리도 좋고요.
오랜만에 반가운 비가 왔으니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저도 초보인지라 비오는 날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모릅니다. 비 오는 날엔 감성 사진을 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것도 몇 번의 시도를 해서 여러 번 찍어보아야 나중에 훌륭한 사진 한 장을 얻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오늘의 미션은 핸드폰으로 비 오는 날 감성 사진 찍어보기~

비 오는 날 감성사진 찍어보기 / 길 위의 사진관

비 오는 날 사진을 잘 안 찍게 되는 이유.
1. 주변이 어둡다. 빛의 양이 많지 않다.
2. 빗물이 튄다. 우산을 들고 사진을 찍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3. 하늘의 색이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

제가 그동안 비 오는 날 사진을 잘 안찍은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에 그동안 비 오는 날은 사진 찍기를 잘하지 않았나 봅니다. 비 오는 날에 사진을 찍는 방법이 별다를 게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둑한 장면에 포토샵을 이용해서 파란 하늘을 합성해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토샵을 이용하지 않고 단지 핸드폰만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감성사진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사진 찍는 방법은
1. 비가 오는 날 사진을 찍으면 사물의 톤이 차분하게 표현이 된다.
비가 오는 날은 해가 맑은 평소의 날과는 다르게 사진을 찍으면, 사물들이나 풍경들이 가지고 있는 색들이 톤이 다운되어 차분함하게 표현이 됩니다. 햇빛이 쨍쨍한 날은 사진을 찍을 때 강렬한 빛으로 인해서 사물의 한쪽만 눈이 부시게 나온다거나 과노출이 되어서 한쪽이 빛바랜 현상처럼 하얗게 나오기도 하죠. 맑은 날에도 사진을 찍는 데는 반드시 불편한 사항이 있습니다.

2. 준비물로 우산과 부드러운 헝겊
비가 아무리 조금 내린다고 해도 핸드폰의 액정과 핸드폰 뒷면의 카메라 렌즈에 빗방물이 조금이라도 닿게 되면 사진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우산과 핸드폰에 물방물이 묻었을 때 닦을수 있는 부드러운 헝겊(안경수건)을 준비해서 나갑니다.

비 오는 날의 특성을 생각해 보세요. (빗물에 비친 반영사진)

3. 비가 오는 날의 특성을 활용하기
비가 오는 날은 빗물이 사물에 물방울 남습니다. 빗물이 물웅덩이를 만들어 반영이 생깁니다. 또는 빗물이 자연 스럽게 흐르는 모양이 생기거나 비가 많이 오면 빗물이 지면에서부터 튀어 오르는 현상을 만들기도 합니다.빗물이 떨어지는 순간의 모습 담아요. 빗물이 고여있는 사물의 모습 담아요. 빗물이 떨어져 분산되며 퍼지는 모습을 담아요. 유리창에 비쳐진 빗물의 모습을 담아요.

작은 빗물웅덩이로 사물의 반사된 모습을 함께 찍어요 (감성사진만들기)

4. 작은 빗물웅덩이를 활용해 같이 찍어보기.
어렸을 때 우산을 들고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보이던 작은 물웅덩이를 보고 그냥 지나친 사람은 아마도 없을 거예요. 친구들과 한 번씩 그 물웅덩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나 하늘, 나무, 우산들을 구경하곤 했지요. 지금이라고 다르지 않아요. 작은 물웅덩이로 보이는 사물의 반사된 모습을 자신의 사진에 함께 찍습니다. 이렇게 찍으면 자신만의 감성사진이 만들어집니다. 그것을 더 극대화하고 싶다면 포토샵을 이용해서 추가로 물웅덩이에 아주 선명한 하늘색을 넣는 거예요. 그러면 더 멋있는 비 오는 날의 풍경이 되지요. 길 위는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웃님에게 드리는 작은 TIP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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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 있는 곳과 빗물이 없는 곳을 같이 활용하여 찍어보기 연습

촉촉한 감성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비오는 날. 다음에는 나뭇잎이나 꽃들에 맺힌 빗방물이 바람이 불어 흩어지는 빗방물의 모습을 담고 싶네요. 바람과, 비의 흩날림을 사진에 잘 담아낼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감성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소소한 사물들에 관심이 가요.

5. 사진찍는 자세도 중요. 평소보다 아주 낮은 자세로 찍는 것이 포인트.
핸드폰으로 비 오는 날 사진을 찍을 때는 사진 찍는 포즈를 평소와는 다르게 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시선을 멀리 보거나 시야를 넓혀서 찍지만, 비가 올 때는 시야가 흐릿하므로 멀리 서서 찍는 것보다는 저자세로 가능한 땅의 지면과 가까이 낮은 자세로 찍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낮은 자세로 찍어야만이 사물이 자세히 물방울이 있는 모습까지 담을 수 있고 땅의 지면의 아주 작은 빗물에 비추어지는 사물의 반영도 찍을 수 있습니다.

6. 창문 밖 비오는 풍경을 찍기 방법.
카페나 집 창가에서 비가 오는 바깥의 풍경을 찍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또는 비가 오는 바깥의 야경을 찍고 싶을 때도 있지요. 마침 창문에는 빗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그런데 핸드폰으로 창문에 가까이 대고 찍으면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찍으려는 유리창의 먼지를 휴지로 한번 닦고 폰을 유리창에 그대로 딱! 붙이고 찍으면 됩니다. 유리창과 핸드폰에 사이 간격을 주지 말고 유리창과 한 몸이 되게 딱! 붙이고 누르면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진이론으로 비 오는 날 핸드폰으로 사진 찍기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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