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토

날씨 좋을 때 가기 좋은 곳 추천. 구리타워 구리 가볼만한곳

길 위 2022. 5. 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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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고 청명한 좋은 날씨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흐린 날보다는 날씨가 좋은 그런 날이라면 가기 좋은 곳. 날씨가 좋아서 방문한 서울 인근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 소재한 구리타워는 전망대가 30층에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곳으로 수도권에서도 가끼운 곳. 경기도 인근지역에서도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하기도 좋은 구리타워. 이 구리타워에 가는 것을 또 하나 추천하자면 혼자서 조용히 있고 싶은 곳을 찾고 있다면 그또한 이곳 구리타워를 추천합니다.


방문하기 전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간 곳인데 의외로 좋았던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은 날씨가 매우 좋아서 구리타워 전망대 30층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들이 시야가 트이고 산전체의 모습까지 다 감상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예상보다 괜찮았던 곳. 그리고 전망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의 시간도 꽤 괜찮았던 그런 곳입니다.
 


길 위의 사진관
여행사진의기록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 소재한 구리타워.

구리 가볼만한 곳.
구리타워 (구리시자원회수시설)
위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9-1 전망대 / 경기도 구리시 왕숙천로 49 전망대 (T 031-554-0003)
운영시간 매일운영 09:00~23:00 (휴게시간 12:00~13:00)
주차장 구리타워내 (무료)
구리타워 시설이용료 (무료)
머무른 시간 : 2022.05.09 (월) 오후 3시30분~ 오후 7시30분까지.



구리타워는,
2001년 12월에 완공한 구리시자원회수시설의 소각장 굴뚝을 이용하여 지상 100m 지점에 설치하였다. 하루 140t의 생활 폐기물을 소각,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소각시설로 소각처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구리자원회수시설은 집단이기주의를 극복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소각장의 굴뚝을 이용하여 전국 최초로 지상 100m 높이에 전망대와 레스토랑을 설치하였고 부속시설로 실내수영장, 사우나 축구장, 풋살구장이 있어 인근 시민들의 여가 활용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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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는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다.
1층 시설 : 새로운 문화공간인 갤러리가 있음, 미술외 사진전시회들을 상시로 한다.
2층 시설 : 회전식 라이브 레스토랑 Sky 100 (카페, 레스토랑)이 있다. 강릉수제버거로 유명한 '청시행'이 운영.


<같이 가볼만한 곳>
구리토평캠핑장, 고구려대장간마을(드라마세트장), 동구릉.

사진왼쪽(주차장에서 전망대 입구로 가는길) / 사진 오른쪽 맨위 (구리타워건물모습) /오른쪽아래 (전망대30층)

 

구리타워 주차장에서 구리타워건물에 있는 Sky100이라는 이정표를 따라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구리타워전망대까지는 엘리베이터로 30층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은 바깥의 풍경을 볼 수 있게 유리로 되어있어서 30층까지 가는 동안 올라갈 때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올라가면서 구리타워의 건물외관 모습과 멀리 보이는 풍경이 있습니다.


전망대 1층은 구리타워 하늘 갤러리. 전시회

 

전망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전망대 1층이라는 곳에서 갤러리를 여는 공간으로 사진전을 열거나 미술전시회들을 여는 곳인데 오늘은 [봄빛 블라썸]이라는 미술갤러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개최기간이 4월27일 ~5월10일. 지금은 구리타워 하늘 갤러리라는 이곳에 다른 전시회가 열리겠군요. 예술인들이 전시회를 여는 공간인가 봅니다. 상시로 기간마다 바뀌는 것을 보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전시회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시회 관람료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구리타워 전망대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 (Sky 100)


전망대 1층 전시회를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저도 처음이라 몹시 분위기가 궁금하군요.

구리시에서 지정한 안심식당 안내문.


구리시에서 지정한 안심식당이라는 안내문과 아동들을 위한 사업에 동참. 대한 적십자사와 연계가 되어있다는 안내문이 벽면에 있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장미 포토존.


계단으로 올라오는 길에 만난 장미꽃 벽면이 있는 포토존입니다. 예쁘네요.


구리타워의 카페 레스토랑


깔끔한 벽면과 바닥이 맘에 듭니다. 혼자 생각하기에는 전망대에는 주로 작은 카페 (커피나 음료수)정도만 가능한 곳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여행을 갈 때 구리방향으로 늘 오고 가며 보았던 구리타워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렇게 잘 되어있는지는 상상도 못했네요. 그냥 전망대가 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보아왔기에 한번도 와볼 생각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여행의 방식이 코로나19가 생기기전과 생기고 나서의 여행패턴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바이러스가 생기기전에는 주로 먼곳으로의 여행이나 해외여행을 정말 많이 했지요. 코로나19가 생기면서부터는 멀리 가는 것이 힘들어지니 가까운 곳으로 오늘은 옆동네, 내일은 그 옆동네, 그다음은 그 옆동네의 옆동네 이렇게 행동반경을 늘려가거나, 아니면 주로 도보로 걸어서 갈 수 있는 자기가 사는 곳의 카페투어나, 도서관 투어, 맛집 투어등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구리는 저에게는 늘 익숙한 곳이었죠. 그래도 차가 막힐 때는 한시간, 두시간, 네시간도 걸리던 곳이었습니다.그냥 지나가는 동네일뿐 많은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었는데 오늘 구리시에 가볼만한 곳을 제대로 가보게 됩니다. 새로운 아지트같은 곳은 발견하게 되네요.

오는 사람을 반겨주는 레스토랑 팜플렛과 피규어


Sky100 (구리타워전망대2층)에 있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전망대2층 레스토랑의 모습.


구리타워의 전망대 2층의 모습입니다. 이 곳에서는 앉아서 전망대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레스토랑이니만큼 커피나 간단한 음료 한잔이라도 주문하고 앉아야 될 듯합니다. 전망대의 동그란 판이 한바퀴 서서히 돌아간다고 합니다. 한바퀴 다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서서히 움직이기에 앉아있으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각자 자기 취향대로 앉아서 전망대의 바깥 풍경을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전망대2층 앉아서 쉴 수 있는 곳.


구리타워의 장점이라면,
1. 날씨가 좋은 날 강력 추천(전망대 풍경이 좋음)
2. 혼자서 앉아서 조용히 쉴수 있습니다. (머리가 복잡한 날, 혼자 있고 싶을 때 추천)
3. 주차장 주차료가 무료이기때문에 특별히 주차 사용시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4. 입장료 무료, 전시실 하늘갤러리 무료입니다. 
5. 가족과 함께 오기도 좋습니다.
6. 낮에는 주변 풍경을, 저녁에는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구리타워의 움직이는 레스토랑

 

가만히 의자에 앉아있어도 바닥이 움직이기에 360도 뷰를 다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의 유리창 위에 보면 어느 방향인지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다산신도시방향, 하남검단산방향, 롯데타워방향,북한산방향)
전망대에서 날씨 좋은 날은 시야가 트여서 한강 뷰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롯데타워가 보이는 쪽은 일년에 한 번 하는 서울의 불꽃축제하는 날 오면 이곳에서도 보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전망대 2층 (회전 레스토랑)


만약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을거면 전망대 1층의 전시공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방문이 많을 때는 음식을 주문해도 기다리는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월요일 방문에 한낮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무척 한가로웠습니다.

구리타워 Sky100


여행은 계획을 잡고 가는 것이 여행이겠지만, 이렇게 아주 멀지 않은 곳에 좋은 곳으로 여행을 오는 것도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분~40분이면 충분하기때문에 힘들지 않고 좋은 점도 있습니다. 좋은 곳을 알고 있다면, 손님이 오셔도 가족한 특별한 날에도 좋은 곳을 소개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 미세먼지 없는 날 오기 좋은 곳.


서울근교나들이로 서울과 가깝게 사신다면, 아직 저처럼 한번도 방문해본적이 없다면 맑은 날씨를 즐겨볼만한 곳입니다. 서울에서 양양방면 고속도로를 지나가거나, 포천쪽으로 놀러갈 때 지나가게 되는 토평IC와 가까운 곳입니다. 구리타워에서 한강주변의 북한산, 검단산,아차산,예봉산도 다 보이고 롯데월드타워도 다 보입니다.

청시행 '청춘의 시작은 여행이다' / 조개와 관자가 들어간 파스타, 수제버거 임실, 하몽샐러드


제가 주문했던 음식들입니다. 한가지씩 따로따로 주문하는 것보다 셋트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더 가성비가 좋다고 하기에 셋트로 3~4가지와 음료가 나오는 것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세트는 파스타, 샐러드, 버거의 종류를 자신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조개와 관자와 날치알이 들어간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스푼으로 국물까지 먹어볼 만큼 간이 잘 되어 있는 파스타였습니다. 수제버거중에는 임실버거가 제일 인기가 있다고 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새우패티가 들어간 수제버거도 맛있습니다. 샐러드는 하몽샐러드였습니다. 유자소스를 뿌려서 먹는 샐러드입니다. 음식이 모두 먹을만 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도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습니다. 다행입니다.

구리타워 하늘 전망대에 있는 레스토랑의 운영은 강원도  강릉에서 수제버거로 유명한 '청시행'이라는 곳의 음식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청시행'은 남양주에도 지점을 냈고 그리고 이곳에서도 강릉까지 꼭 가지 않더라도그 곳의 맛집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주로 (수제버거,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음료수, 사이드멘로 닭날개, 감자튀김)등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다른 전망대와도 차별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청시행의 뜻은 '청춘의 시작은 여행이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망대 위에 작은 안내판에 그렇게 적혀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니 청시행에서 운영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곳이 음식과도 동일합니다.

구리타워 전망대에서 본 맑은 하늘의 풍경 (롯데월드타워) 방향.


구리타워는 원래 소각장 굴뚝입니다. 구리자원회수시설의 의미가 그런것이었나봐요. 그래도 인근 주민들이 다 싫어한다는 소각장이 이렇게 스포츠시설과 완벽한 소각장시설로 재탄생하고 휴게시설까지 가졌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멀리 보이는 롯데타워 아마도 날씨가 안 좋은 날이면 멀리까지 다 보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암사대교와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까지 다 보입니다.

전망대 풍경 (아래 정화조관리 시설도 보임)


구리타워주변에는 150m에 주민편익시설이 있고, 구리시안전체험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체험하기 좋은 교통안전 체험장도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 풍경 (하천과 산을 360도 회전하며 다 볼 수 있는 곳)


구리타워 하늘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바닥이 회전하며 한바퀴를 도는데는 약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구리 가볼만한 곳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죠. 돌다리곱창, 동구릉, 그리고 구리대장간마을. 그리고 구리타워. 여기 도착한 시간이 오후3시30분쯤이었는데 여기서 구경하고 나니 야경까지 보고 싶어서 계속 더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어디 한군데에서 오래도록 앉아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구리타워는 그것이 가능하네요. 친구와 와도 즐겁지만, 가족과 연인과 함께 해도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Sky100 레스토랑의 팥빙수.


기다리다보니 음료수 한 잔, 커피 한 잔 하게 되고 그리고 결국 팥빙수까지~. 그리고 또 전망대의 풍경들을 구경합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더군요. 풍경을 좋아해서 그런것일까요?


팥빙수


야경까지 보고 싶었습니다. 무려 3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전망대에 있었습니다. 어느덧 해가 조금씩 저물어가기 시작합니다. 환상적인 하늘의 모습이 멋있습니다.


하늘이 지는 전경 (북한산쪽)


멋진 하늘의 모습을 기념으로 찍어봅니다. 이런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도 꽤 괜찮군요. 사실 여행이라는 것이 긴 길에서의 시간도 있지만, 가까운 곳에 언제든 한시간내로 움직여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또 모르고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아직도 좋은 핫플레이스 같은 곳을 저만 모르는 그런 곳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음엔 어디를 가볼까? 하는 생각.

전망대의 망원경 (전망대 1층)


해가 지고 나서 전망대에서 내려옵니다. 야경을 끝까지 보고 싶었으나 사진을 찍어보니 유리에 레스토랑의 불빛이 반사되어서 사진이 예쁘게 안나오더군요. 오히려 그냥 눈으로 보는 것이 야경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반사되는 현상때문에 유리에 핸드폰을 붙이고 찍으면 좋지만 전망대 유리는 뒤로 젖혀서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것도 불가합니다. 야경은 눈으로만 보는 걸로. 소문에 듣자 하면 이곳에서 보는 야경도 매우 멋지다는 소문이... 이웃님 도전해 보시겠어요?

구리타워의 야경모습.

같이 간 친구에게 오늘 어땠냐고 물어보니 "생각보다 기대이상"이라는 말을 하네요. 구리타워가 지어진지는 오래됐지만 다른 레스토랑 못지않은 좋은 핫플레이스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을 답답한 날에는 다시 한번 자주 방문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이 미사리조정경기장과도 가까운 거리라고 하더군요. 물론 차로 이동하는 거리이겠지요. 서울 근교로 나들이 삼아서 드라이브로 오기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편하게 들렸다 갑니다.

오늘 작은 여행으로 (옆동네, 그 옆동네 방문하기)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이웃님은 오늘 어디를 가셨는지 살짝 보러 가야겠군요. 구리에 제가 모르는 좋은 곳을 알고 계신다면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저 길위의 사진관은 언제나 이웃님의 이야기에 늘 귀를 기울이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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