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천 여행은 여행이라기보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들린 곳이라고 하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순천에는 정말 인기 있는 여행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구경하고 그 주변 낙안읍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1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청송에서 1박을 하고 이곳 순천으로 이동하는데 자동차로 4시간 정도 소요되는 매우 먼 거리였습니다. 소요시간을 모르고 청송에서 순천까지 얼마 걸리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계획에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에도 숙박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낙안읍성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아주 가까운 곳에는 순천 낙안읍성 한옥펜션들이 있습니다. 친구와 헤어져 1박을 할 곳을 급하게 구하다 발견한 한옥펜션은 1곳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채의 민박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박 하는 숙박비도 약 45,000원부터 300,00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이번 한옥펜션 1박은 저렴한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순천 낙안습성 민속마을 인근에 있는 한옥펜션들]
달빛사랑 한옥펜션
최가네 한옥펜션
사계절해오름한옥펜션
한옥정원하우스펜션
오가네한옥펜션
행복한한옥펜션
김서방한옥펜션
참고 : 아래의 모든 체험은 모두 개인적으로 이용하였고 업체의 도움 없이 개인적인 체험 리뷰입니다.(내 돈 내산)
급하게 저렴하게 작은 방으로 1박할 곳을 찾다가 구하게 된 한옥펜션의 한옥 마루 풍경입니다. 바로 이 대형 인형이 있는 마루가 맘에 들어서 예약을 하였 습니다. 인형 하나 있다고 한옥 마루의 분위기가 어둡지 않고 온화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다니 놀랍습니다. 바로 이 대형 인형에 반해서 선택하게 한옥펜션입니다.
분명 한옥펜션에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리조트와 호텔 숙박이 그렇듯 한옥펜션만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느 부분을 감수하고 수용할 수 있는가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또 한옥펜션이 독채인 경우에는 매우 편하겠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고 한옥에 붙어있는 방을 하나 구한 것이라면 조금 활동하기 불편하고 답답하다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화장실 문제도 한옥펜션의 화장실은 매우 협소하다는 점도 고려해 봐야 하는 사항입니다.
다행히 날이 매우 덥고 평일날 예약이라 다른 방에 사람이 숙박하지 않아서 우리 일행만이 이 작은 한옥 마루에 앉아서 바깥의 공기를 마시며 편하게 차도 마시고 책도 읽으면서 아주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한옥펜션의 장점
한옥펜션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시설도 있었습니다. 예약할 때 미리 계획을 알려두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한옥펜션들의 장점은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주차장에서 걸어서도 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한옥들이 모여있는 숙박시설들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을 알려드리자면 위생용품으로 수건과 일회용 칫솔도 여러 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길 위의 사진관
2022.7.1 방문
여행사진의 기록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입구에서 걸어 들어와 초입에 본 마을 뒤의 매우 큰 산의 모습과 작은 초가집의 모습이 너무
예뻤던 풍경입니다. 작은 초가집의 용도는 '초가집'이라고만 되어 있어서 어떤 용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주변의 경치와 매우 잘 어울리게 초가집 한 채가 있습니다.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체험마을)
운영시간 2월~4월, 10월 오전 9시 ~오후 18시 종료 / 5월~9월 오전 8시 30분~오후 18시 30분 종료/ 1,11,12월은
동절기로 오전 9시~오후 17시 30분 종료.
주차장 넓음, 무료로 이용
입장료 개인 1인당 4,000원 / 청소년, 군인 1인당 2,500원/ 어린이 1인당 1,500원
낙안읍성 민속마을에 대한 설명
1397년(태조 6)에 일본군이 침입하자 김반길이 의병을 일으켜 처음 토성을 쌓았고, 1626년(인조 4) 임경업이 낙안군수로 부임했을 때 현재의 석성으로 중수하였다. 성은 동내, 서네, 남내 등 3개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낙안읍성 내 마을은 옛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있는 전통마을로 108세대가 실제로 생활하고 있다. 부엌, 토방, 툇마루 등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임경업 군수 비각, 객사, 노거수 은행나무, 관아가 있다.
전라남도 여행으로 순천의 가볼 만한 곳으로 유명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매우 넓은 지역에 많은 집들이 있어서 여행을 하게 되면 일단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둘러봐야 합니다. 민속마을 안에는 전통찻집으로 '매실로'가 있고, 작은 소품이나 민속공예품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마을길과 초가집의 벽은 모두 돌담으로 이루어진 풍경으로 남도지방만의 특색이 보입니다.
초가집의 문이 열려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도예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옛날 생활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집과 마당도 있습니다. 돌절구와 곡식 빻기를 할 수 있고, 지게체험. 그리고 관아가 있는데 곤장을 맞는 곳이나 옥살이를 하는 곳'옥사'로 여러 형틀로 역할극을 해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여러 가지 전통놀이들을 체험할 수 있고 실제로 초가집에서 하룻밤 잠을 잘 수도 있으며 마을길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보기를 해보고, 남문을 지나 있는 전망 좋은 곳에서부터 성곽길로 걸으며 마을의 전체 모습을 보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 안에 있는 성곽길을 따라서 걸어보기가 가능합니다. 성곽길로 남문-동문-서문을 걸어보면 성곽 아래 있는 오래된 초가집들이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있습니다. 다만, 여름에는 그늘을 피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매우 더울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성곽길에는 돌계단이 있고 돌계단을 올라서 바라보는 곳이 전망대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작은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문이 닫힌 곳은 들어가기 어렵고, 문이 열려있는 곳으로 들어가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 민속마을에서 옛날에 살았던 초가지붕의 모습과 남도 특유의 생활양식으로 담과 벽이 돌담으로 이루어진 곳의 특색이 있는 곳입니다.
매우 더운 곳이다 보니 집을 지을 때 초가를 아래로 낮게 드리우고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그늘을 만드는 형태로 지어져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 같습니다. 낮은 담장 위로 여름의 꽃들이 올라가는 모습인데 날이 가물어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매우 가뭄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숙박하는 사람은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신의 차를 민속마을 안으로 이동시키려면 오후 5시 30분 이후에 가능합니다. 민박은 옛 모습 그대로인 초가집에서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1박을 하실 수 있습니다. 민속마을 내의 집들은 모두 초가집이라는 것을 참고하세요. 화재의 위험으로 인해 이곳에서의 취사는 금지라고 합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에는 매점. 작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규모가 매우 넓어서 전체적인 모습을 보려면 계단이 있는 전망대로 걸어가야 합니다. 이날은 여기저기 둘러볼 수 없을 만큼 매우 덥고 햇살이 뜨거워 자외선이 매우 강한 날이라 원하는 만큼 마음껏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사진 찍는 것에 몰두하기 어렵고, 숨이 턱턱 막히고 자외선이 매우 강한 그런 날씨였습니다. 만약 여름에 이곳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이런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나와서 주차장 쪽에 위치한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가까운 곳에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식당과 카페가 여러 개 모여있는 형태인데 그중에서 한 곳을 골라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무 정보 없이 방문한 카페입니다. 카페 입구에서 볼 때는 카페의 규모가 매우 작아 보였는데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카페가 넓고 시원했습니다.
낙안읍성커피(카페)
위치 전남 순천시 낙안면 삼일로 67
낙안읍성커피라는 카페는 사장님이 꽃과 전시물들을 다 레고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다양한 레고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낙안읍성 커피라는 카페 입구에는 야외벤치에 빨강머리 앤의 조형물이 있는데 카페 안에도 레고와 더불어 빨강머리 앤이 그려진 여러 소품들이 같이 있습니다.
카페에서 주문한 망고 젤라토의 맛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다 똑같은 망고맛이겠지 했는데, 먹어본 사람들이 '맛있다'라고 말을 합니다 커피와 여름 음료 에이드, 젤라토들이 있는 카페입니다.
날씨가 매우 더웠던 7월 더위를 피해서 도망치듯이 후다닥 들어온 낙안읍성 민속마을 주차장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사장님의 취미생활과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전시물들을 커피가 나오기 기다리면서 구경했습니다. 꽃도 레고로 만들었다니 레고를 정말로 좋아하시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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