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 위의 풍경들입니다. 국내 여행으로 강원도 삼척시에 소재한 삼척의 가볼 만한 여행지들 중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고 삼척시의 해안가가 있으며 탐방로 조성이 잘 되어 있는 '덕봉산'이라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덕봉산'이라고 하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분들은 삼척시에 소재한 '산'을 여행하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삼척시의 '덕봉산'은 산은 산인데 내륙의 산이 아니라 바닷가 해안가에 있다는 것. 그리고 이곳이 다른 국내 여행지와 조금 다르게 해변으로 뻗어있는 긴 외나무다리가 있는 점이라는 점이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길 위의 풍경들 (촬영일 2024. 3)
이곳 삼척 여행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의 시그니처 라고 할 수 있는 한 장의 사진을 먼저 소개합니다. 삼척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해안가 주변으로 외나무다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외나무다리가 놓여있는 풍경을 보면, 깨끗한 강원도 동해 바다가 펼쳐지는 풍경 속으로 놓여 있는 외나무다리 위를 걸어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 덕봉산전망대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교가리 산136번지
주차 공영주차장 있음 (방문당시 무료였으나 운영방침이 변동될 수 있음)
입장료 없음
운영시간 연중무휴 방문할 수 있음
강원도 여행으로 삼척시의 덕산해수욕장에 오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DEOKSAN'라는 빨간색 포토존에서 시작합니다. 빨간 등대모습을 하고 있는 앙증맞은 포토존의 'K'는 앉을 수 있어 예쁜 영문 글자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덕봉산'은 바로 이곳 덕산해수욕장과 맹방해수욕장의 가운데에 위치한 작은 섬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덕봉산을 오르는 길과 덕봉산의 둘레길 모두 편한 나무데크길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해안가를 돌며 풍경을 감상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덕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개인의 사정에 따라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곳 여행지를 언제든 방문할 예정이라면, 위의 생태탐방로 길을 알아두세요. 덕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맹방해수욕장에서 출발해도 좋고 덕산마을옆 덕산해수욕장에서부터 출발해도 좋습니다. 이곳은 원래는 그동안 군 작전지역으로 되어 있어서 일반인들은 출입이 되지 않았던 곳입니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이곳을 매입하여 해안 생태탐방로 길이 943m를 조성하여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해안을 한 바퀴 둘러보는 소요시간은 약 40분~ 1시간 내로 생각하시고 오시면 되고, 해안가 산책만 원한다면 굳이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고도 충분히 멋진 동해의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 잊지마세요.
강원도 삼척시의 덕산마을 입구에 있는 노을전망대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주차장 넓음) 보이는 외나무다리를 따라서 걸어봅니다. 처음 방문해 본 곳인데 생각보다 외나무다리 위로 걸어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외나무다리의 높이는 사람의 허리 높이만큼 높아졌다가 아주 낮게 해변으로 내려오기도 하고, 나무 위를 계속 따라서 걷다 보면 덕산해수욕장 맞은편에 있는 맹방해수욕장까지 건너갈 수도 있습니다. 꽤 길게 만들어진 외나무다리였습니다.
사진이 있는 외나무다리의 처음 시작점은 이렇게 해변 모래사장과 한몸이 되어 있습니다. 다리를 따라서 왼쪽으로 계속 걸어다가 보면 차츰 다리의 높이가 높아지면서 맹방해수욕장으로 가는 길과 연결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나무테크로 넓게 만들어진 탐방로로 들어가면 덕봉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덕봉산으로 오르는 길이 부담스럽다면 해안가 옆으로 조성된 탐방로를 이용해 덕봉산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탐방로가 끝나면 외나무다리길도 가족과 함께 걸어봅니다. 바닷가 해변도 구경하고 그럼에도 전체적인 풍경이 궁금하다면 전망대로 오르는 길을 선택해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동해바다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는 곳도 있고 숨이 차오르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쉼터도 있습니다.
멀리 건물 아래로 덕산마을 옆 넓은 주차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주차장의 위치를 참고하세요.
삼척시 동해의 멋진 바위들이 바다로 부딪혀 멋진 풍경을 만듭니다. 방문한 날에는 날이 흐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풍경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이곳을 모르고 지나쳤다면 나중에 매우 아쉬웠을지도 모릅니다.
강원도 여행으로 삼척여행을 온다면 당연히 동해 바다 풍경을 보게 되는데 삼척시의 동해 바다풍경은 다른 여행지에 비해 갯바위와 파도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2025년도 다가오는 데 한폭의 달력 풍경을 보고 있는 느낌이네요.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넓이가 2명정도 나란히 걸을 수 있는 넓이로 적당했습니다. 해안생태탐방로는 덕봉산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A코스 길과 덕봉산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해안가 B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원하는 길을 선택하여 걸을 수 있고 두 코스를 다 돌아본다고 해도 총 1km 정도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덕봉산에 있는 또 다른 해수욕장인 맹방해수욕장은 삼척시에서도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매년 찾는 곳입니다. 이곳과도 연결되어 있으니 덕산해수욕장과 맹방해수욕장 두 곳을 다닐 수 있다는 점도 덕봉산 탐방로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걸어 다니는 동안 들리는 바닷소리 파도소리 조용한 나무들의 흔들림이 혼자 걷기에도 좋았습니다.
덕봉산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계단으로 되어 있고 오르는 길 중간에 잠시 쉬어가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쉼터도 있습니다. 쉼터에는 예쁜 벤치들이 있습니다.
덕봉산에 대해 한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덕봉산'은 원래 '섬'이었는데 나중에 육지와 연결된 곳이라고 합니다. 산의 모양이 '물독'과 비슷하게 생겨서 '더멍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강원도 삼척을 여러 번 여행한 경험이 있지만, 이곳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처음이라서 숨은 여행지를 발견한 느낌입니다. 이웃님도 아직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에 대해 여행한 경험이 없거나, 잘 모른다면 저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외나무다리는 다른 여행지보다 길게 만들어져 있고, 자연스럽고, 높낮이가 다르고, 곧게 뻗기보다는 부드럽게 곡선을 그려가며 만들어져 있고 나무와 나무를 이어서 만들어 하나는 바다를 향해 있어 해변으로 달려가고 싶게 마음이 들게 하고, 하나는 해변 주변을 돌고 있어 장난스럽게 걷고 싶게 했습니다. 숨은 보석과도 같은 삼척의 덕봉산전망대와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를 가족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방문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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