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여행

가평 더스테이 힐링파크 나인블럭 키친에서의 점심시간

길 위 2021. 12. 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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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떠난 가평여행으로 더스테이 힐링파크에서 와일드 가든의 멋진 풍경과 채플을 구경하고 산책로를 걸었더니 이제 점심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단 한 곳뿐 나인블럭키친(9BLOCK KITCHEN)입니다. 하지만 다른 곳을 원하신다면 가평 더스테이 힐링파크를 나가서 길 주변으로 많은 카페와 식당들이 있습니다. 여행 온 당일날 드시고 싶은 점심 메뉴에 따라 원하는 곳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점심 식사를 간단히 하려는 생각으로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나인블럭 키친
운영시간 평일 11:30~20:30 / 주말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재료 소진 시~17:00
메뉴의 종류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한식, 와인, 맥주 등

나인블럭 키친의 식당 입구

지금은 12월 초겨울이라 야외는 좀 그렇지만 나인블럭 키친도 야외 공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인블럭 키친의 건물 정면의 모습

나인블럭 키친은 마치 대형 창고 같은 건물의 모습이었는데 빨간 벽돌과 크고 작은 크기의 벽의 모양이 상당히 멋스럽다고나 할까요? 저의 부족한 언어로는 표현을 다 못하겠는데 오래된 듯한 건물의 겉모습이 잡지책에서 보았던 그런 엔틱함이 느껴집니다.

나인블럭 키친의 정면의 모습

천정이 창고형으로 된 무척이나 넓은 홀을 가진 식당이었습니다. 의자 간격은 물론 매우 넓은 편이었습니다.

여러 음료수와 음식 메뉴가 있는 곳 파스타 종류
나인블럭 키친의 메뉴 한식과 샐러드

나인블럭 키친의 메뉴는 샐러드로 블루베리&무화과 샐러드가 있고, 한식 2종으로 양념 소갈비 반상, 소고기 국밥, 립아이 스테이크, 안심&라구 파스타, 모차렐라&토마토 파스타, 새우& 오일 파스타 등이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나중에 새로 메뉴를 일부 변경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나인블럭 키친의 식당 내부 모습1
나인블럭 키친의 식당 내부 모습2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높은 의자도 많이 구비가 되어 있고, 대 가족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도 있습니다. 점심으로 소소한 한식을 주문했는데 준비하고 앉아서 보니 다른 분들은 주로 스파게티를 주문해서 드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아침을 빵과 커피를 먹은 지라 점심은 한식으로 선택해 멋진 스파게티의 비주얼을 알려드리지 못해 좀 아쉽습니다. 다음에 식사 사진을 찍을 때는 좀 다양하게 사서 찍어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음식은 대체로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한식 메뉴 양념 소갈비 반상

이 양념 소갈비 한상을 받아들고 금방 웃음이 터졌습니다. 밥을 고봉밥으로 주신 겁니다. 집에서도 요즘은 이렇게 많은 밥은 먹지 않고 주로 밥공기에 반 정도로 담아 먹는데 밥공기도 작은 밥공기도 아닌 것이 수북이 담아주셔서 처음엔 "고봉밥, 처음 먹어봐. 이걸 어떻게 다 먹으라고" 하면서 웃었더랬습니다. 밥은 금방 해서 솥에서 꺼내 담은 밥이라 다른 식당의 밥처럼 눌러져 있지 않고 매우 맛있었습니다. 마치 이천 지방의 맛있는 쌀밥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저와 같이 먹은 사람도 똑같이 "밥이 맛있다"라고 했으니까요. 처음엔 어떻게 다 먹지?라고 했지만 어느새 고봉밥 한 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이래서 사람의 말은 믿을게 못돼나 봅니다.

한식 메뉴 소고기 국밥

소고기 국밥을 좋아하는 제 앞의 사람은 국밥이 먹을만하다고 하였습니다. 아주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이 대체로 깔끔하고 밥이 금방 지어 맛있고 반찬도 정갈한 소소한 밥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늘 식당에는 개인의 취향이나 입맛에 따라 늘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을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멋있는 나무 한 그루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너무나 공허하게 지나갈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함께 모이지 못한다는 것이 처음 1년은 그런대로 좋은 점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공허함이 밀려오네요. 점심식사를 하고 나인블럭 키친에서 나오는 길의 정원에 있는 멋진 나무가 있어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나무의 크기가 매우 큰 나무이던데 무슨 나무인지 알 수가 없어서 더욱 궁금해진 나무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되는 나무인지 나무의 모양이 흡사 크리스 트리 나무 같습니다. 저 나무 끝에 노란 별을 눈부시게 달고 밤에 어둠을 밝힐 노란 전구를 달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마당이 넓은 집에 산다면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생긴 이 나무를 마당에 심고 늘 365일 미리 크리스마스를 하고 싶습니다. 이것으로 가평 여행의 스토리를 모두 마치려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평에는 좋은 곳이 너무나 많으니 시간 날 때마다 들려서 사진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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