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여행

양평 히베이라 양평 드라이브 가볼만한 곳

길 위 2022. 1. 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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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집에만 있기가 답답해서 그냥 차를 끌고 나와 수도권에서 가까운 양평으로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그곳에서 가볼 만한 양평의 히베이라. 저도 처음 방문했던 곳인데요. 다녀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매장도 매우 넓고,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하시고, 매장도 청결하고 음식도 먹을만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저도 양평 드라이브를 가면서 들린 곳입니다. 양평 히베이라는 양평 스타벅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양평으로 드라이브를 하시는 날에는 이곳에서 식사를, 그리고 스타 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코스로  괜찮을 듯합니다. 처음 방문이라 한 번 가본 것으로 추천을 한다는 것은 그렇지만 어쨌든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주말엔 가보지 않아서 어떤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히베이라
(Ribeira)
포루투갈 히베이라 광장의 이름을 딴 양식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1747 지하 1층  0507-1489-2510
운영시간 카페 10:00 - 22:00 / 식당 11:30~ 22:00 (매주 수요일 휴무)
주차장 있음. 포장가능, 지역화폐, 국민 지원금, 예약 가능, 무선 인터넷, 단체석 있음
메뉴 키오스크로 주문. 감바스, 파스타류, 슈하스코,피쉬&칩스, 피자, 찹스테이크, 리조도, 샐러드류

 

양평 히베이라(RIBEIRA)

주문을 기다리며 잠시 사진을 한 장 찍어봅니다. 식탁이 스틸소재로 독특하네요. 생각보다 청결하고 깔끔해 보이고 매우 넓은 식탁이어서 사람 간의 간격도 멀게 느껴집니다. 지하 1층에 있다면 분위기가 좀 어둡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했는데 매우 넓고 조명도 매우 많아서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밝고 개방감 있는 그런 분위기의 히베이라였습니다.

히베이라의 정가운데 런웨이 무대가 있는 곳.

긴 런웨이가 있는 히베이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어진 소규모의 패션쇼나 웨딩 행사 등도 열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패션쇼를 하면 양쪽의 의자에 앉아서 쇼를 구경할 수 있겠군요. 젊은의 공간인 것 같은데 의외로 여기를 방문한 금요일 낮의 출입한 사람들은 모두 중년의 사람들이었다는 것.

런웨이 무대의 벽면에는 음악과 파라다이스의 풍경 같은 영상이 상영되고 있음.

생각해보면, 처음엔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에 나이 많으신 분들도 젊은 사람들 못지 않게 많이 방문한다는 사실과, 영화관도 이제는 옛날처럼 젊은 사람들만 가는 것이 아닌 나이 많으신 분들도 간다는 점. 그리고 이런 복합문화공간에도 낮에는 젊은 사람들이 안 보이고 오히려 중년의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한다는 점.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중년의 나이가 된 지금의 분들은 예전에 많은 롤러장, 레스토랑, 호프집, 카페, 이런 다양한 놀거리들이 성행할 때 그 분위기를 다 느끼고 즐겼던 사람들이라는 것. 옛날 어르신분들은 젊은 사람들이 가는 곳을 매우 꺼리는 경향이 있으신데 지금의 중년은 이미 70,80 시대에 복고풍의 많은 레스토랑과 다양한 카페를 경험한 이력이 있으므로 지금도 어디를 가나 중년의 분들이 많다는 것. 지금의 중년분들은 이런 문화를 거리낌 없이 즐기고 있다는 것을요.

히베이라의 다양한 식탁들
음식이 나오기전에 먹은 식전빵

식전 빵은 처음에 가져다주시던데, 워낙 내무가 넓어서 사실 뭐가 뭐진 헤매다 왔다고 하는 편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원래는 식전 빵도 셀프로 가져다 먹고 키오스크로 주문한 음식도 나오면 받아 가지고 와야 하는데, 처음 방문해 어리둥절, 주변 구경하느라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직원분께서 가져다 주신 빵입니다. 더 먹고 싶으면 셀프코너에 가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무조건 감사의 표시를 했습니다.
음식은 생각보다 그다지 비싸지 않은 다른 곳과 비슷한 가격으로 되어 있습니다. 파스타 종류는 17,000원 정도
피쉬&칩스는 15,000원 정도 제가 오늘 주문해서 먹을 찹스테이크는 25,000원 정도였으니까요.

양평 히베이라에서 찹스테이크. 약25,000원

찹스테이크는 먹기 쉽게 잘라져서 나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직접 가져다주시네요. 만약 사람이 많은 주말이라면 셀프였겠죠. 처음 방문인걸 알고 잘 모르는 듯한 모습에 가져다 주신듯 합니다. 매우 상냥하시고 친절하셨네요. 찹스테이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나왔습니다. 천천히 포크로 집으며 먹었는데 매우 맛있습니다.

양평 히베이라의 토마토 씨푸드 파스타 약17,000원

토마토소스가 진하게 들어간 시푸드 파스타는 소스 국물이 맛있어서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 숟갈씩 떠서 먹었습니다. 저녁에 만약 들리게 된다면 수제 맥주도 있으니 맛을 보고 싶네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다음에 간다면 좀 더 다양하게 이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스스로 픽업을 해서 먹어야 하지만 매장이 넓은 관계로 손님이 없을 때는 직접 음식을 가져다주시기도 하는가 봅니다. 꼬치에 고기를 끼워서 구워내는 슈하스코를 다음에 오면 먹어볼까 하는 생각합니다. 모든 음식들이 정갈하고 정성스럽게 나옵니다. 복합 문화공간이라는 이름만큼 여기저기에 숨은 공간들이 있는데 세미나를 할 수 있는 큰 세미나실, 작은 세미나 실, 연회장 같은 공간도 있다고 합니다. 돌잔치나 소규모의 가족행사를 하기에도 좋을 듯한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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