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보/길 위의 오늘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12월 24일

길 위 2021. 12. 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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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25일의 전날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가 시작되기전 전야제 같은 좋은 날입니다. 길에 나가보니 어느곳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휴게소, 식당, 리조트, 패션아울렛, 모두 사람 없는 텅빈 거리일뿐입니다. 옛날의 크리스마스가 매번 그리워집니다. 학교다닐 때는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노래가 귀에 박히도록 여기저기 들렸었고 팬시점에 가면 크리스마스 카드가 길가에까지 나와있어 지금이 크리스마스임을 느낄수 있었죠.  설령 크리스마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해도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저녁때는 가족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칠면조 고기'는 없지만, 이웃과 함께 즐겼었죠. 크리스마스가 시작되기 전 저녁의 시간, 밤의 시간, 야간을 '전날 밤'의 뜻을 가진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ㅣ부여 롯데 리조트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오늘의 해가 지고 나면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는 겁니다. 코로나19와 오미크론으로 주위는 크리스마스인가 싶을 정도로 극히 소수의 실내 트리장식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텅빈 길거리이죠. 하지만 오늘 저녁에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집시다. 맛있는 음식과 , 맛있는 와인, 그리고 늘 이맘때면 하는 TV에서의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 나 홀로 집에 영화를 보면서 말입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속 귀여운 동물들 다람쥐.

실은 길에서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길 위의 사진을 찍는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길의 분위기는 썰렁했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명동의 신세계백화점 같은 전광판에 흐르는 크리스마스 이미지라면 모를까. 오늘 아침 코로나 브리핑 뉴스를 보니 다행히도 이런 사회분위기 때문에 코로나19의 확진자의 수가 7,000명대에서 잠시 주춤하다는 소식을 아침 뉴스로 들었습니다. 사실 이제와 하는 말이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되기 한 달전에 저와 제 아이가 상당히 비슷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고층건물들이 도미노처럼 하나씩 힘없이 무너지는 꿈이었죠. 그 모습이 어찌나 생생하고 무섭던지 꿈속에서 아이들을 꿈에서 일단 다리 아래로 대피를 시켰습니다. 아직 고층 건물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많아 사이렌을 울리고 사람들이 나오기를 바라며 길에 서있었죠. 저의 아이는 제가 꿈을 꾼 같은 날에 꿈을 꾸었는데 바다에 놀러갔는데 바닷속에서 커다란 게가 올라와서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을 마구 공격했다고 합니다. 꿈이 하도 이상하여 꿈해몽을 마구 검색했었죠. 큰 건물이 무너지는 건 개인에게 일이 생기는 의미도 있지만 큰 의미로는 나라에 국가적 재난이 생길 징조라고 하는 것입니다. 2월쯤 그 꿈을 꾸고 난 뒤 차츰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이가 꾸었다는 그 빨간 게는 지금의 코로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가 또 말이 많아졌네요.

부여 리조트 '본디마슬'의 음식

내가 아는 사람외에 다른 사람의 안위따위는 별것 아닌것 같지만 '우리의 삶은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주변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 영향이 나에게도 온다'고 말하던 타로 정희도의 '운의 알고리즘'이라는 책의 말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삶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나봅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이니만큼 맛있는 음식을 먹겠습니다.

작은 카페의 크리스마스 트리

오늘 저녁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예쁜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케이크라도 사서 들어갈까요? 올리브오일과 트리플오일로 맛을 낸 새우 감바스도 괜찮겠군요. 올망졸망한 크리스마스 도넛과 쿠기와 촉촉한 마들렌도 크리스마스 이브 음식으로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알게 된지 얼마안된 저의 티블로그 이웃님도 해피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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