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보/길 위의 오늘

12월의 첫눈 오늘 아침 눈오리 발견

길 위 2021. 12. 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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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눈이 많이 내린 후 오늘 아침 산책을 나갔습니다. 혹시 우리 동네에도 눈오리가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역시나 하나 발견^^ 어느 부지런한 아이가 만들어놓은 눈오리. 귀엽다 아이야, 넌 참 부지런하구나. 네 덕에 나는 오늘 아침 눈오리를 보았다. 작년에 인터넷으로만 구경했던 눈오리. 사람들 정말 잘 만들더군요. 아이도 아닌 나도 같이 눈오리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어른이라 티는 안 냈지만 나이는 아마도 숫자로만 먹는가 봅니다. 벌써 1년이 되어 다시 겨울이 왔는데 혹시? 우리 동네에도 눈오리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바깥 산책을 나왔습니다. 우리 동네는 어린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을 보면 나이 들어가는 사람의 마음에 활기를 줍니다. 활기찬 아이들이 모습에 저도 에너지를 얻어갑니다. 그전 아파트는 나이 드신 분들이 더 많고 아이들은 별로 없어서 아파트가 너무 조용했습니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도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이곳으로 이사 온 뒤로 이 동네에 많은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 했는데 어느 날 저희 가족들이 말을 하더군요. 예전 아파트에 비해서 아이들이 많아서 한낮에도 거리에 활기가 넘친다고요. 저만 느끼는 건 아니었나 봅니다. HAPPY 한 오늘 아침.

밤새 내린 눈으로 만든 눈오리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어제는 영하8도 밑으로 내려갔었는데 오늘은 그나마 날씨가 따뜻해집니다. 아침에 나오니 경비아저씨 혼자 눈을 쓸고 계십니다. 아! 도와드리고 싶다. 이럴 때는 옛날 반상회 하듯 '눈 치우고 싶은 사람은 나오세요. 빗자루를 빌려드립니다'라고 방송하시면?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려나? 운동삼아 눈을 치워도 될 텐데. 저는 빗자루만 있으면 치울 수 있습니다. 너무 혼자 고생이 많으십니다. 예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눈오리를 만드는 집게를 발견했습니다. 사달라고 서있었죠. 영화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 눈을 하고 눈으로 사정을 했습니다. 결론은 안 사주더군요~ 며칠 전인데 그 때 살걸 그랬나봅니다. 아이가 없으니 아이와 같이 놀아준다는 핑계로 만들수도 없고 하지만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요즘은 눈집게도 참으로 다양하더군요. 오늘 아이들 놀잇감이 탐이 납니다.

눈오리 집게로 만든 눈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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