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토

양평 드라이브로 지나가는 길에 여주 이포보 남한강의 겨울풍경

길 위 2022. 1. 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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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의 한가로운 겨울풍경을 구경하려고 드라이블르 하다가 양평과 여주의 경계와 가까운 여주 이포보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여주 이포보는 여주시에 있지만 양평 금곡면과도 가까운 곳입니다. 여주시의 금사면과 대신면을 지나는 남한강변에 설치되어 있는 이포보에서 잠시 주차를 하고 남한강의 겨울 풍경을 구경 하였습니다.

여주 이포보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의 모습

남한강이 흐르는 여주 이포보에서 멀리 겨울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계획을 하고 온 것은 아닌데 답답한 마음이 시원하게 뻥 뜷리는 듯 광할하고 넓디 넓은 남한강의 물줄기가 내려다보입니다. 아침에는 매우 추웠지만 점점 기온이 조금씩 올라서 드라이브 다니기에 매우 춥지는 않았습니다. 둘레를 살펴보니 저 먼 곳에 위치한 다리와 길 양옆으로 자전거도로가 있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도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여주 이포보 주변의 겨울 풍경

남한강의 홍수 조절과 농업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설치된 이포보. 2009년 11월에 착공하여 2011년 6월에 완공 하였다고 하네요. 다 아시는 그 4대강사업이었죠. 연간 1,784만kwh전력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여주의 3대보의 하나인 이포보의 수력발전소 안내문.

이포보의 길이는 총591m이고 가동보가 295m, 고정보가 296m, 교각 상부에는 공도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폭 45m, 높이 3m 의 수문 6개가 설치되어 있고, 왼쪽에 소수력발전기 3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포보전망휴게소에 들어가서 남한강을 바라보면 춥지는 않을텐데요. 코로나19시국이니 제한적으로만 이용을 할 수 있고 강을 보는 전망대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녁6시까지만 운영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여주 이포보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의 겨울풍경

여주 이포보에 오면 이포보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이포보 관리사무실과 홍보관이 있는 계단을 올라서 높이에서 남한강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겨울 바람에 춥다고 느껴지시면 제가 서 있는 이곳의 반대쪽 이포보의 끝으로 배 모양을 한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들어가셔서 남한강의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정책으로 지금 전망대는 거의 운영을 안하고 옥상 루프탑도 올라갈 수 없다고 합니다.

남한강의 겨울 풍경

여주에는 남한강의 물길위에 3개의 보가 있습니다.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입니다. 다리의 폭이 너무 길어서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 듯. 눈으로 보니 남한강은 정말 매우 큰 강이었습니다.

여주 이포보에 있는 관리시설과 편의시설이 있는 곳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바람이 매우 거칠고 춥습니다. 봄이라면 이 긴 이포보의 다리를 반대쪽 끝까지 걸어볼 텐데 다리 위가 제법 위엄이 느껴지고 무섭습니다. 이포보는 백로의 하얀 날개 위에 알이 올려져 있는 형상이라고 하네요. 디자인의 컨셉이 그것이라고 합니다. 매우 긴 다리을 다 걸어 볼 수 있을까요?

이포보의 관리시설의 지붕모습.
백로의 날개 위에 알이 올려져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이포보의 시설

흐르는 강의 물을 막아 가두기 위한 수리 시설이라는 보. 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 같으나 다른 점이 있다면 댐처럼 담을 쌓아서 아예 물길을 막은 장치는 아니라는 것 입니다. 남한강이 흐르는 여주에서 겨울의 풍경을 잠시 감상하였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고 양평과도 맞닿아 있는 여주 드라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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