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토

국내여행으로 38번국도를 따라 여행하는 국도여행코스. 붐비는 여름휴가 성수기에 가기 좋은 곳.

길 위 2022. 6. 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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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할 때, 여행지를 어디로 정할까 하다가 알았던 국도여행이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국도를 따라서 여행하는 방법이죠. 특별히 어디 갈 곳을 못 정하였다면 우리나라 국내에 있는 국도를 기준으로 삼아서 여행을 해 보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우리나라 국도 38번 국도는,
서쪽으로 충청남도 서산에서부터 시작~ 강원도 동해까지 가로지르는(횡축)으로 관통하는 국도입니다. 고속도로가 아니라 국도입니다. 38번 국도의 총 길이는(369.1km)입니다. 서쪽에서 동쪽까지 가로지르는 38번국도 주변을 여행하는 방법이지요. 저는 이 38번 국도중 동쪽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해서 강원도 제천에서부터 38번 국도로 진입해서 (강원도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여행하였던 경험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38번국도의 특징
(직접 경험한 내용)
1. 여름휴가 성수기에 모든 고속도로가 막힐 때, 38번 국도를 이용하면 매우 한산합니다. 차가 막히는 휴가철 스트레스가 적은 편입니다. 강원도 속초나 고성쪽 동해 바다쪽은 여름이면 성수기를 맞아 해수욕장, 산을 찾는 사람들로 가는 곳이 매우 붐비는 기간입니다. 이때 여행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합니다. 하지만 38번 국도를 이용해 여행이면 이런 차 막히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2. 38번국도는 고속도로가 아니지만 고속도로처럼 동쪽으로 쭉 뻗어있는 길입니다. 2차로(64km), 4차로(228.2km), 6차로인 길은(11.9km)정도이며 길은 평탄하다가 오르막이 마치 비행기 도로처럼 경사가 심한 길이 나오기도 하고, 내리막 길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오르막길을 몇번 만날 때 앞에 먼저 달리는 자동차들의 모습들이 장관이고 내리막 길도 제법 스릴이 느껴집니다. 게다가 영동고속도로에 비해 매우 한산한 도로라서 [힐링로드]라고 표현할 정도로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38번 국도입니다. 이 38번 국도에서 여행지로 잠시 이탈하면 굽이굽이 계곡과 계곡물이 있는 산길을 돌아가는 산의 모습이 병풍처럼 장관인 곳입니다.

3. 38번 국도여행은 아주 깊은 여행루트입니다. 여행을 아주 심도있게 하는 방법중의 하나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38번 국도를 따라서 동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만나는 국도 주변의 마을을 여행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38번 국도를 따라서 여행한 횟수는 3번정이었지만 그당시에 여행기록을 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가면 대자연이 느껴지는 여행도 좋아하듯이 국내여행에는 그런 대자연의 풍경을 선물하는 것이 38번 국도입니다.

4. 38번 국도여행은 만나는 지역에 있는 여행지들이 너무 많아 하루에 다 가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저의 경우의 예절 들어드리자면, 한번 여행하는데 2박3일~3박4일정도의 여행기간을 가지고 여행을 하여야 하는 코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38번 국도를 따라 여행하는 루트를 다 돌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평소에 잠깐의 휴가로 여행하기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름휴가를 대체로 일주일정도의 휴가를 받기때문에 여름휴가때 여행이 가능했던 이유인듯 합니다.

5. 산, 계곡, 시원한 동굴, 강, 해수욕장 원한다면 뭐든 가능한 38번 국도(강원도제천~ 강원도 동해까지) 여행지입니다.

38번 국도와 만나는 여행지 (다녀온 곳)
<강원도 영월군>
1. 강원도 영월 봉래산 정상의 별마로 천문대
강원도 영월의 마을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영월의 봉래산 정상(800m)꼭대기에 위치한 별마로천문대를 차로 이동하여 보았던 영월의 멋진 산의 능선들과 아래로 내려다보이던 영월시내의 모습은 최고의 풍경이라 지금도 잊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2.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선돌
굽이굽이 길로 풍경이 멋진 길을 달리다보면 단종의 슬픔이 느껴지는듯한 청령포와 선돌(높이 70m)의 기암인 신선암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3. 영월 김삿갓 계곡고씨동굴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 묘가 주변에 위치하여 유명해진 계곡으로 잠시 계곡에서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 주변에 김삿갓생가지와 묘가 있고 임진왜란때 왜병과 싸운 고씨 가족들이 피신한 곳으로 고씨동굴이 있습니다.
- 1박을 영월에서 함 (개인팬션)에서

<강원도 정선군>
1. 정선 화암동굴
강원도 정선 화암면 화암리에 있는 화암동굴은 걸어서 올라갈 필요없이 편하게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입구까지 올라간 뒤 관람하는 관람길이 총(1,803m)가량되는 동물로 여름에는 공포체험까지 더해져 여름의 더움을 확 날려 버릴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2. 정선시장, 정선 5일장
강원도 정선에 있는 정선 5일장은 장이 열리는 날을 미리 알아두고 가면 좋은 곳.

<강원도 태백시>
1. 한강 발원지 태백 검룡소
한강의 시작점이 바로 이곳 태백의 검룡소라는 곳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이야기에 너무나도 궁금하여 가보았던 곳으로 태백한 금대봉 자락을 올라가면 시원한 지하수가 솟아나는 '소'가 있는 곳으로 하루에 2천여톤의 물을 쏟아낸다고 합니다. 여름에도 시원한 계곡으로 겨울에는 물이 얼지 않고, 가뭄이 올 때도 마르지 않는다는 이곳 검룡소를 38번국도를 이용해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2. 태백 용연동굴
38번국도 여행을 했던 시기는 여름 휴가때로 매우 더웠던 시기에 다녀왔지만, 이곳 태백 용연동굴은 더위를 잊게 해줄 여름에 딱인 시원한 동굴여행으로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3. 태백 바람의언덕(매봉산)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에 있는 바람의 언덕은 매봉산 정상에 자리한 풍력발전단지가 있고 태백고원의 고랭지 배추가 있는 곳으로 바람도 많고 풍경도 멋진 곳입니다.

<강원도 삼척,동해시>
1.삼척 환선굴
삼척에서는 엄청난 규모이고 우리 국내여행지의 동굴체험중에서 가장 큰 동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휴가때는 매우 더운 날 시원함과 햇빛이 없는 어두운 동굴로의 여행을 추천합니다.
2.삼척 신리너와마을(숙박도 가능한 곳)
굽이굽이 산길을 운전하다가 만나는 삼척시 도계면 신리에 있는 오지마을로 너와마을이 있습니다. 너와지붕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구경하고 오랜 운전으로 힘들다면 하루정도 이곳에서 숙박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3. 동해 추암해변과 촛대바위
38번 국도를 타고 삼척을 가다보면 동해와도 맞닿아 있는 동해의 해수욕장들이 즐비합니다. 그중에서도 추암해변의 모습은 매우 유명한 명소의 하나인 촛대바위가 있습니다.

비오는 날 동해의 추암해변

이렇게 38번국도는 우리나라 지도의 서쪽과 동쪽을 횡단하는 도로로 매우 매력적인 포인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정처없이 떠나는 여행에도 이 38번 국도를 이용하면 다른때보다 조용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가며 많은 여행지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언제 또 이 38번국도 여행을 계획하게 될지 모르지만, 만약에 하게 된다면 그 결과물을 티스토리에 최신버전으로 포스팅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긴 휴가철 다른 때와 달리 여행다운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면 국내여행으로 국도38번을 이용한 여행을 계획 해 보시는 방법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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