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토

경북여행 영덕 블루로드 해안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

길 위 2022. 10. 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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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여행에서 갈 수 있는 바다 해변 드라이브로 영덕 블루로드 해안 길.
<자동차로 이동 거리>
(영덕 블루로드 해맞이공원, 영덕풍력발전단지 ~ 축산항 ~ 고래불해수욕장) - 총 30분 소요
경북 여행으로 청송의 주왕산을 다녀온 날 오후에 청송에서 갈 수 있는 주변 여행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청송에서 출발하면 고속도로를 이용해 소요시간 1시간 정도 차로 이동하면 갈 수 있는 곳이 경상북도 영덕군이었습니다. 영덕은 아주 오래전 영덕의 유명한 강구항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영덕의 강구항은 제법 큰 항구였고, 대게로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대게거리'가 있고 예전 아주 인기 있었던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이기도 해 다녀왔었습니다. 그때는 여름휴가를 내서 3박 4일로 7번 국도를 부산에서 시작해 포항으로, 그리고 울진까지 올라오는 여행을 했을 때였습니다. 경북 영덕이라고 하면 문득 내 머릿속에는 자동으로 '강구항' 항구의 모습과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OST의 음악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경북 청송에 있는 동안 시간이 남는 저녁의 시간에 잠깐이라도 가고 싶었나봅니다. 영덕에는 강구항 말고도 영덕의 블루로드 길로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고래불 해수욕장] 과 [창포말 등대]가 있는 해맞이공원이 있습니다. 영덕으로 달려갑니다.



길 위의 사진관
방문일 2022년 9월 29일
여행 사진의 기록

영덕군 해맞이공원에서 바라본 영덕 바다 풍경

경북 영덕군 해맞이공원(블루로드 C코스)
위치 경북 영덕군 대탄리 / 주차장 있음 (창포말 등대 앞)
경북 영덕 해맞이공원은 강구면과 축산면의 해안선으로 따라 만들어진 공원인데 산 언덕 위에 있습니다. 산 언덕 위에서 보는 영덕 바다 풍경은 푸른색 쪽빛이었습니다. 해가 지고 있는 오후 시간이라 그랬을까요? 아니면 본래 쪽빛일까요? 오랜만에 오는 곳이니 알턱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영덕이 품은 동해는 푸른 쪽빛 바다라는 것.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이곳에서 영덕의 유명한 창포말 등대가 있습니다. 영덕의 특산품인 대게의 다리 하나로 등대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한 아주 특이한 등대였습니다. 영덕이라면 강구항밖에 모르던 저에게 이번 영덕의 등대는 창모 말 등대의 이미지로 남습니다. 등대 주변은 나무테크로 조성되어 있어 언덕 아래를 지그재그로 내려가며 해변 산책을 해볼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영덕 해맞이공원에 있는 안내문

영덕의 해맞이 공원이 유명한 이유로 이곳에서 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BTS팬이라면 이곳의 방문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안내문에 적혀있는 곳을 참고하면 이곳에서 도보로 언덕길을 더 올라가면 있는 곳이 풍력발전단지입니다. 눈으로도 풍력발전단지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추가로 그곳에 가고 싶다면 도보여행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창포말등대의 모습

영덕군 창포말 등대

울창한 해송림으로 되어있던 영덕군 창포리 동해안 해변 일대가 1997년 2월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폐허가 되어 방치되어 있다가 4년간의 노력으로 다시 등장하였다. 산불 피해목으로 침목계단을 만들어 산책로를 조성하였으며, 사진 촬영과 시원한 조망을 위한 전망테크, 휴식공간을 위한 파고라가 있다.
출처 '열린 관광' 모두의 여행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용
사진 왼쪽은 창포말등대 / 사진 오른쪽 바다헌장이 있는 해맞이공원의 대게다리 조형물


창포말 등대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생각보다 아주 큰 공원이고 산 언덕 하나가 전부 수변공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불 피해목을 이용해 공원의 침목계단을 만들었다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덕에 오니 또 하나의 궁금증은 바로 '영덕 블루로드'
영덕의 블루로드가 궁금해집니다.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km의 해변길을 '해파랑길'이라고 부릅니다. 영덕의 블루로드는 그 '해파랑길'의 일부로, 영덕 대게공원을 출발 ~ 축산항 ~ 고래불해수욕장까지의 길로 도보여행(64.6km)으로 된 해안길이라고 합니다.

해맞이공원에서 해변쪽으로 갈가까이 갈 수 있는 전망테크 풍경.

영덕에 오기 위해 이곳저곳을 검색하다 창포말 등대의 모습도 알게 됐지만, 사진으로 보고 나면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미 어떤 모습인지 알면서도 실제 보기 위해 찾아온 이곳 영덕의 해맞이공원의 풍경입니다. 금방 어두워질 것처럼 이미 해가 없는 상태라 마음은 급해졌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영덕의 풍경을 보고 싶은 마음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번 걸어볼 듯도 한 공원의 잘 조성된 길들을 풍경으로만 담아봅니다.

창포말 등대로 들어오는 입구의 모습

영덕 드라이브로 잠시 멈추어 주차를 하고 바라본 주변의 모습입니다. 산 언덕에 주차장이 있고 이 분홍색으로 된 입구로 들어오는 창포말 등대로 들어오는 길과 바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갖추어진 곳입니다.


다시 드라이브를 하여 아주 작은 항구인 축산면의 축산항을 지나 바닷길 옆으로 달립니다.

영덕군 블루로드 해변의 모습


영덕의 강구항만큼이나 유명한 고래불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해맞이공원에서 북쪽으로 20분~30분 정도 더 자동차로 달려야 합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저녁시간이라 어두워져 가는 하늘을 보면서 이왕 청송에서 1시간을 달려 여기까지 영덕을 보러 왔는데 아주 어두워지기 전에 그 유명하다는 고래불해수욕장을 보고 싶은 마음에서 달렸습니다.

고래불 해수욕장과 멀리 보이는 방파제

영덕 블루로드의 끝.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
위치 경북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로 68

블로그 포스팅에서 볼 때는 주로 소개된 곳이 저 멀리 방파제로 보이는 곳으로 방파제 근처인 것 같습니다. 고래불해수욕장 이정표를 보고 들어왔는데 해수욕장의 크기가 매우 크다는 걸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영덕의 바다에 오니 일단은 주차를 하고 해변에서 놀다 갑니다.

고래불은 해변보다 방파제 주변이 더 유명한데 집으로 가야 하는 시간 때문에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므로 바다를 만난 것으로 만족하고 일단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이렇게 아쉬운 여행은 다음을 다시 기약하고 '언젠가는 다시 오리라'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군요. 우리 집에서는 너무도 먼 이곳. 언제 또 오게 될까요. 매번 완벽한 여행을 원하지만 완벽하지 못하게 끝나는 것이 여행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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