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토

연천호로고루 해바라기, 통일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연천 가볼만한 곳.

길 위 2022. 9.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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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가볼 만한 곳으로 32일간 개최되고 있는 연천 호로고루의 통일 해바라기 축제는 지금 가보기 너무 좋은 곳이랍니다. 연천 호로고루에서 매년 열리는 대표적인 축제로 연천 장남 통일바라기 축제는 노란 해바라기가 노랗게 물드는 2022년 9월 2일(금)~ 2022년 10월 3일(월)까지 열리는 32일간의 축제입니다.

연천 호로고루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 성지에서 (사적 제467호)로 지정된 곳.
위치 :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주관 : 연천군 장남면 주민자치 위원회 (031-839-2565)
주차장 : 넓음. 무료로 운영
부대시설 : 카페, 특산물 부스, 호로고루 전시관
입장료 : 무료운영

2022년 연천장남 통일바라기축제장의 해바라기 (연천 호로고루)

9월과 10월인 요즘의 가을에 어디로 갈지 몰라 망설이신다면, 연천 호루고루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연천 장남 통일바라기 축제의 현장으로 연천 여행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연천 호로고루는 겨울에 한 번 가보고 나서 해바라기가 피는 이 시점에 다녀온 것은 길 위의 사진관도 처음입니다.

하지만, 알고는 있었습니다. 가을의 9월, 10월이 되면 매년 이곳 연천 호로고루에서 해바라기 축제를 한다는 것을요. 이번 2022년도에는 이제 갓 피어나 연노랑 꽃잎으로 바람에 하늘거리는 이 해바라기를 만나게 되어 저도 무척이나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2022년에는 지난 8월에 연천군 장남면 주민자치위원에서 호로고루 성지에 이 해바라기 모종을 심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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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년도보다는 조금 늦게 심었는데 지금 막 해바라기 꽃잎이 자라기 시작해서 그런지 조금 작은 듯 하지만 해바라기 꽃잎의 색이 연한 노란색으로 너무 예뻤습니다. 마치 봄날에 어리고 연한 초록색 잎이 신선하게 자라듯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노란 해바라기가 있는 이곳 연천의 호로고루에 방문한 날이 조금은 아쉽게도 매우 화창한 날이 아니고 흐린 날이어서 해바라기 풍경을 예쁘게 담아올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꽃이 너무 예뻤습니다.

연노랑색 해바라기는 정말 감탄을 자아냅니다. 게다가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서 최고의 날이었고, 답답한 마음을 던져줄 높은 언덕 같은 호로고루까지 실컷 구경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해바라기 축제 현장이지만 해바라기만 있는 것은 아니고 넓은 잔디와 가을의 코스모스도 정말 많이 피어있습니다. 노란 해바라기와 가을의 코스모스를 만끽할 수 있는 연천의 가볼 만한 곳.

다른 어떤 여행지보다 마음을 기쁘게 해 줄 그런 여행지로 연천 여행 통일바라기 축제를 소개합니다.


길 위의 사진관
방문일 2022.09.13
여행사진의 기록

연천 호로고루의 해바라기 축제

연천 통일바라기 축제장의 해바라기

해바라기가 시들지 않을까 걱정하지 마세요. 해바라기는 지금 이제 막 화창하게 피어서 우리를 반기고 있답니다. 연천 통일바라기 축제가 10월 3일(월)까지 32일간 열립니다. 지금도 안 늦었습니다. 연천 장남 통일바라기 축제장에 오시면 작년과는 다른 모습들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해바라기 축제지만 축제 후기를 보면 축제장에 편히 쉴 곳이 적다는 의견이 더러 있었는데 지금 축제장에는 연천 여행을 오는 사람들을 위해 연천군에서 해바라기 축제장에 꽃과 함께 찍을 수 있는 액자형 포토존, 삼족오 석상, 해바라기 벽화를 마련하고 지역특산물 부스, 약간의 간식거리를 파는 매점도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다양한 벤치까지 준비했다고 합니다.

연천 호로고루와 해바라기가 있는 축제장의 모습.

노란 해바라기 꽃이 만발하였지만 아직 해바라기 키는 조금 작습니다. 축제장의 규모가 매우 넓었습니다.

2022년 연천장남 통일바라기축제 현장에서 (나무에 붙어있는 캠페인 안내판)

오늘 여행에는 요즘 공부하느라 지친 지인과 함께 하였습니다. 늘 책만 보는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지인을 위해 좀 더 희망적이고 밝은 이미지의 노란 해바라기를 선물합니다. 연천 호로고루에 만발해 피어있는 명랑하고 귀엽기까지 한 해바라기들을 보고 마음에 휴식 같은 쉼표를 얻어서 또 힘내서 열심히 하기를 바랍니다.

해바라기는 이번 2022년 여름에 내렸던 폭우도 이겨내고 잘 자라서 이곳 주민들이 이 해바라기를 식재한 보람을 느낄 정도라고 합니다. 해바라기의 꽃말을 아시나요? 해바라기 꽃의 의미는 (애모, 숭배,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연천 호로고루에 핀 해바라기 꽃을 보니 꽃들이 해가 있는 방향으로 머리를 향하고 피어있었습니다. 해바라기 꽃말에 개인적으로 하나 더 의미를 붙여보자면 저는 '기쁨'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노랗고 밝은 해바라기 꽃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기쁨'이라는 감정이 드는 이유를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연천 호로고루의 가을 코스모스꽃밭 (2022. 9월 현재) 풍경


해바라기 축제이지만 해바라기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 맞은편에는 아주 넓은 대지위에 넓게 퍼져서 핀 가을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있습니다. 코스모스 꽃밭 구경도 같이 할 수 있는데 이 코스모스 밭 가장자리 주변으로도 쉴 수 있는 다양한 벤치와 의자들이 있습니다. 놓인 의자들에는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많이 쉬고 있습니다.

연천 호로고루의 넓은 잔디밭과 하얀 토끼 조형물도 많아요.

지난겨울에 왔을 때는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이었던 연천 호로고루는 지금 이렇게 해바라기 꽃만 있는 것은 아니라 가을의 코스모스 밭도 있고 넓은 잔디밭과 잔디밭에 여러 곳으로 퍼져있는 많은 하얀 토끼 조형물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모양의 다양한 벤치들도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쉬기 정말 적합한 곳입니다.

연천여행으로 연천 호로고루의 잔디광장 (나무아래에는 벤치)
연천 호로고루의 오래된 돌기단

연천 호로고루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연천 호로고루는 임진강 북쪽의 현무암 단애 위에 있는 삼각형의 강안평지성으로 '재미산' '재미성' 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삼국통일을 전후하여 이 지역에서 고구려와 신라, 신라와 당나라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는 기록들이 <대동지지>에 나와있다고 합니다. 삼국시대의 중요한 전략요충지 역할을 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드라마VIP촬영지 안내문 / 호로고루에서 내려다본 풍경.

이곳이 바로 삼국시대에 군사적 요충지로 쓰였다는 호로고루입니다. 계단을 다라 올라가면 높은 건물 하나 없이 360도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고 그 옆으로 거대하게 큰 강물인 임진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래등처럼 거대하고 굴곡진 연천 호로고루에 올라간 사람들 풍경

어느 여행지를 가도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은 사진을 찍을 때 조금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대체로 사진을 찍을 때 사람들이 사진의 프레임 안에서 지나가기를 잠시 기다렸다가 지나가고 나면 찍습니다. 하지만, 멀리서도 보이는 이곳 연천 호로고루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 풍경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사람이 없는 호로고루의 모습은 멋이 없고 심심해 보이고 밋밋해 보인다고나 할까요? 호로고루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멀리서 연천 호로고루를 찾아 차로 이동하여 들어올 때도 보이던 이 호로고루 위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호로고루와 한 몸이 되어서 하나의 그림이 됩니다. 연천 호로고루를 먼 곳에서 보면 거대한 고래의 등에 올라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호로고루의 모나지 않고 네모반듯하지 않은 부드러운 굴곡이 리드미컬(rhythmical) 하게 느껴져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연천 호로고루의 매력은 거대한 고래 등처럼 굴곡진 언덕 위로 올라서는 맛이 아닐까 합니다.

연천 호로고루와 사람들이 한 몸이 되어 멋진 풍경이 된다.

연천 호로고루에는 만약 사람이 없다면 아주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올라가 움직이는 모습들이 호루고루와 한 몸이 되어 더 멋진 호로고루로 탄생합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여행지에 비해 이곳 연천의 호로고루가 멋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2년 연천여행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장 풍경.

연천 호로고루가 다른 여행지와 다른 점이고, 호로고루만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강점은 호로고루만의 리드미컬(rhythmical)한 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느 여행지를 가도 이처럼 곡선이 부드럽게 움직이며 표현된 길을 뱔견하기는 힘들고 길의 전체적인 모습을 높으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천 호로고루의 전체적인 모습과 길 풍경

그냥 아무렇게나 보고 가면 그뿐이라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찍힌 결과물을 보면, 이곳의 장점이 보입니다. 바로 길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되어 있고 움직이는 듯 매우 예쁘다는 것입니다. 마치 호로고루의 연장선으로 하나로 이어져 있어 하나가 되는 듯한 풍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길이나 올라가는 계단을 직선으로 만들지 않고 곡선으로 만든 건, 정말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천 호로고루의 길 풍경과 멀리보이는 임진강 풍경.


아래에서 호로고루의 낮은 쪽 계단을 바라본 모습과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았을 때의 풍경입니다. 호루고루성의 앞쪽과 뒤쪽의 모습이 좀 다른데 이 사진의 모습은 해바라기 꽃밭에서는 보이지 않는 뒤쪽 풍경입니다. 이곳에는 임진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길 맨 끝에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옵니다. 길은 움직이다가 끊어지는 듯 하지만 가서 보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바퀴 돌아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연천 호루고루의 길 풍경


멀리서 보면 연천 호로고루의 숨어있는 매력은 바로 높은 언덕과 호로고루의 길.

연천 호로고루 앞 모습(왼쪽) 해바라기꽃밭의 삼족오 (오른쪽)



먹으러 가기. (음료&식당) 정보

연천 임진강 주변의 카페에서 본 임진강 풍경

연천 여행을 오게 되면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이 구경을 하고 나서 들렀다 갈 식당이 어디 있는지 잘 안 보이고, 잘 알지도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을 축제를 진행하는 곳에서도 알고 있는지 해바라기 축제장의 주차장 입구 주변에 주변 먹을만한 곳을 적어놓은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만, 만약 이곳에서 해바라기를 구경하고 아는 식당이 없다면 주차장에서 해바라기 축제장 입구에 있는 현수막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천 호로고루 임진강 주변으로 차로 이동하여 2분 거리에는 몇 군데의 작은 카페들이 강변으로 있습니다. 시원한 음료를 먹고 갈 것이라면 잠시 들려서 임진강을 바라보며 쉬다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맛은 그냥 음료입니다만, 뷰 맛집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물론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장 안에도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제주 핫플레이스와 제주 공항 근처 가보고 싶은 카페 듀포레와 호로고루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카페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5,000원 ~ 다른 음료들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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