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토

인천 가볼만한 Best 여행지 인천시민애집, 제물포구락부. 인천 중구 여행의 매력을 알려드릴게요.

길 위 2023. 3.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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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천은 수도권에서는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볼거리가 많아서 인기 명소나 인기 카페가 많은 여행지입니다. 길 위의 사진관도 몇 번 인천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다른 느낌이었어요. 과거의 인천의 모습과는 다르게 요즘은 핫플레스도 많아져서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아진 이유로 방문하는 사람이 늘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다녀온 여행지는 인천의 가볼만한 곳 중에서 인천 중구에 위치한 Best 여행지 2곳  인천시민애집, 제물포구락부 다녀왔어요. 인천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월미도, 차이나타운도 있지만 오늘 다녀온 여행지 는 인천의 숨은 명소이기도 하고 데이트 코스로, 아이들과 역사여행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인천의 숨은 명소 <인천시민애(愛)집>
위치 : 인천 중구 신포로39번길 74 (인천역 1번 출구로 나와서 543m)
운영시간 :  매주 월요일 휴무 / 화요일~일요일 09:30~17:30 , 휴게시간 12:00~13:00
입장료 : 없음
주차장 : 자유공원 쪽 주차장 이용. 길 주변 임시 주차 가능.

인천시민애집(옛 송학동 시장관사) 건물로 1966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개항기 독일 영사관 부지로 공개 경매를 통해 불하되었으며, 오랜 기간 세창양행 등 독일계 소유의 부지로 활용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1966년부터 인천시장 관사로 사용되었고, 2001년부터는 역사자료관으로 활용되었고, 2021년 7월 1일 인천독립 40주년을 맞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완전히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개방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은 시민애집을 알고 찾아오는 사람이 적은 인천 중구의 숨은 명소입니다.

인천시민애집 내부에 있는 인천시민애집 이미지(엽서) 모습. 색칠하기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

인천시민애집에 오면 개방된 집의 내부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잠시 뜨거운 햇빛을 피해 쉬어가도 좋은 곳이죠. 만약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시민애집 내부에 마련된 엽서들이나 역사적 자료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쉬는 공간의 의자에 앉아 잠시 책을 읽어도 좋고, 위의 사진에 나오는 이미지처럼 시민애집 그림을 같이 색칠해 볼 수도 있습니다.  뭔가 알찬 여행이 될 것 같죠?

인천시민애집의 들어가는 입구(사진 왼쪽)과 시민애집의 건물모습(사진 오른쪽)

오래된 건물이지만 아직도 보존이 잘 되어있습니다. 건물 벽면이 내부가 다 훤히 들여다보이는 격자무늬의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한옥 카페 같은 느낌도 드네요. 방문하는 사람이 평일인데도 있었어요. 물론 차이나타운만큼 붐비지는 않지만 조용히 구경하며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인천시민애집 내부에서 보이는 바깥의 정원

인천시민애집의 건물 내부로 들어와서 길게 격자창문으로 되어 있는 곳에 와서 보면 시민애집만의 예쁜 정원이 보입니다. 지금은 아직 이른 봄이지만 이 정원에 꽃도 피고 나무에 잎이 무성해지면 지금 보는 것보다 더 멋질 거예요. 인천시민애집의 정원은 아주 작은 계단이 있어서 정원을 돌아서 구경하며 올라오기 좋습니다. 정원에도 쉬어갈 만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의자와 휴게시설이 있는 시민애집(사진 왼쪽) / 역사적인 일들을 연도별로 설명해 놓은 벽면(사진 오른쪽)

역사와 문화, 예술 관련 도서가 준비되어 있는 사랑방 쉼터와 대청마루 쉼터가 있는데 특히 의자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고. 방석이 있는 좌식 테이블도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사진 오른쪽은 '역사회랑'이라는 이름에 맞게 개항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인천 역사의 타임라인을 설명해 놓은 벽면입니다. 
 

인천시민애(愛)집의 안내도

인천시민애집에 오면 3가지의 건축물이 있습니다. 정문을 기준으로 정원에 있는 작은 계단들을 올라가면 언덕 위에  '1883 모던하우스(한옥건물)'이 보이고, 그 옆에는 역사담벼락이 있는 '역사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시민애집의 작은 후문을 걸어 나가면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건물로도 유명한 '제물포구락부'라는 건물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역사담벼락(History Wall)

인천의 근현사를 나무와 문화적인 건물들을 부식철판으로 만들어 놓은 아트월이라고 합니다. 이 역사담벼락은 시민의집 야외정원에 있습니다.

역사 전망대 정문족에서 보이는 시민애집 후문에서 보이는 역사 전망대 모습(사진 오른쪽)


'제물포구락부'의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인천상륙작전의 맥아더장군 동상이 있는 인천 자유공원이 있습니다. 만약 자유공원을 구경하고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이 3곳의 건물을 구경해도 좋고, 시민애집 정문부터 시작해 자유공원까지 구경해도 좋습니다. 걷는 것이 힘들지 않지만 모두 오르막길로 시민애집에서 자유공원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주차에 대한 사항은 맨 아래 안내판의 지도를 참고하세요)
 

제물포구락부 안내판
제물포구락부는 인천최고 100선으로 선정되었고.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인천시민애집에서 후문 쪽으로 가면 바로 보이는 제물포구락부라는 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은 예전에 외국인들의 사교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1993년 7월 6일에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이 요즘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바로 유명했던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라는 것입니다. 제물포구락부의 들어가는 문 앞에서 촬영되었던 드라마의 장면이 있었죠.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문에 인천최고 100선으로 선정된 건물이라는 안내판과 드라마 촬영지라는 안내문이 같이 있습니다.  
 

제물포구락부 건물 모습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곳은 '행사중'이라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내부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도로와 붙어 있는 1층의 문이 하나 더 있는데 그 문으로 1층의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계단을 내려가 그 1층에 있는 문으로 내부를 구경하였는데 구경할 수 있는 곳은 1층입니다. 2층 사교장이었다는 곳의 내부도 궁금하였는데 개방을 하지 않아서 못 보고 가는 부분이 조금은 아쉽더군요.

 

1층의 제물포구락부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는 곳.

제물포구락부는 벽돌로 지은 2층 건물입니다. 1층의 내부로 들어가면 인천의 과거와 현재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실도 있고 사진들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인천 중구 관광지도 안내판

인천광역시 중구

국제 관광의 시작점인 인천 중구는 인천역 광장 근처의 화교인들이 거주하는 차이나타운이 있어 중국의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고, 놀이동산, 문화의 거리, 횟집 등이 있는 인천의 명소이다. 또 월미도와 을왕리 해수욕장이 수도권에서는 가까운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국민 휴양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자료 출처 : 인천광역시 중구 관광 홈페이지-

끝으로, 인천 중구 여행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다녀온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인천 중구는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인천역을 중심으로 볼거리가 있고 인기 있는 맛집과 카페. 유명한 신포국제시장이 있다.
2. 인천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으로 약 140년 근현대사를 간직하고 있는 여행지로 영국, 미국, 청나라, 일본의 건축물들이 복합적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3. 아이들과 근현대사의 역사들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월미도, 동화마을)와 다양한 박물관들이 많이 있다. 아이들과 특별한 날(어린이날)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지로 선택하기 좋다.  (서울, 수도권 기준)
4. 볼거리들이 걸어서 옮겨 다니는 동선이 멀지 않다. 조금만 걸으면 개항장 거리,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송월동 동화마을, 신포국제시장들을 당일치기로 모두 구경할 수 있다.



길 위의 사진관
여행사진의기록
2023.03.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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