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토

강원도 고성 아야진항과 아야진 해변의 현재 풍경

길 위 2021. 11. 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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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도 인기가 많아 찾는 사람이 많은 아야진항과 아야진 해변의 현재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먼저 아야진항의 현재 모습입니다. 아야진항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에 있는 작은 어항입니다. 아야진항의 주요 들어오는 어종은 양미리, 복어, 도루묵, 꽁치라고 합니다. 아야진항은 속초시에서는 차로 약 20분 북쪽으로 위치해있고 항구 주변 바닷가로 바위가 많아서 낚시를 즐겨하는 사람들의 중요한 낚시 포인트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길 위의 사진관
촬영일 2021.11.15
여행사진의 기록

아야진항에서 볼 수 있는 빨간 등대와 방파제. 갈매기가 좋아하는 갯바위가 많은 곳.

 


강원도 고성에는 정말 많은 항구와 해변이 있습니다. 모두 7번 국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 아야진항을 들려봅니다. 아야진항은 이제 두 번째 방문인데 정확히는 아마도 그 전에도 한두 번 지나가며 봤을 것 같은 곳입니다. 그러나, 옛날 방문의 기억이 나지 않는 건 그때는 여행의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 그 여행 후에 이곳이 많이 변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혀 새로운 곳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제 고성도 하나둘씩 모든 것들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소박하고 작은 항구 주변으로도 많은 카페와 숙박업소와 식당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그만큼 여기가 인기가 많은 해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방파제까지 걸어와서 바라본 아야진항의 모습.

작은 어선들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듯한 작은 아야진항. 새벽에 방문한다면 어선에서 내리는 여러 어종들도 구경할 수 있을 텐데, 아직 새벽에 방문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평일 오후 1시의 평온하고 조용한 풍경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항구의 자세한 이야기와 정보를 잘 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시간을 이곳에 와봐야 얻을 수 있는 것이겠죠. 저는 이제야 아야진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어선과 정면으로 바라보는 곳이 아야진항이다.

아야진항은
1971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 2005년에 정비사업 후 2010년에 준공되었습니다. 지금의 아야진항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합니다. 북쪽은 큰 말항은 좁고 작은 어선들이 많아서 예스러운 풍경이고, 남쪽은 작은 말항은 상대적으로 물양장이 넓고 작업공간도 넉넉한 편이어서 현대적인 느낌을 줍니다. 아야진항을 전체적으로 위에서 본다면 하트 모양을 닮아있습니다. 주변에는 파고라, 정자, 벤치 등의 다양한 휴게시설을 갖춘 공간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뒤태를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낚시로 과연 무엇을 낚을까요? 세월을 낚을까요? 아니면 커다란 물고기를 낚을까요? 그래도 잘 잡히니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갈매기가 많은 바닷가주변 바위와 작은 어선이 항구로 들어오는 풍경


분명 사진을 찍은 것인데 사진이 '그림'처럼 나왔습니다. 이해가 안 가네요. 아마도 갯바위에 수많은 따개비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갈매기가 들어오는 어선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같이 갔던 제 딸이 말하기를 "어! 저기 오리두 마리도 있다!"라고 말합니다. 멀리있는 모습이라 직접 확인이 어려워 제가 "오리가 아니고 갈매기이겠지, 여기에 왜 오리가 있을라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혀 의심을 안했죠. 그런데 아야진항에 대해 자료를 검색하다보니 온 몸이 까만색이고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있던 그 두마리가 아야진항에 서식하고 있는 '호사북방오리'라는 한쌍의 오리였네요. 그것도 희귀종이랍니다. 오리사진은 백과사전에 있네요. 캡쳐를 할 수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아야진항의 좋은 점

  1. 아야진항에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가 있습니다.
  2. 아야진항에는 갯바위가 많아서 낚시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3. 아야진항에는 공연을 할 수 있을 만큼 넓게 만들어진 공터가 하얀 등대 주변으로 있습니다.

아야진항에는 등대가 2개인데, 하나는 빨강색 등대고 하나는 하얀색 등대로 들어가는 길 모습.

방파제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안전을 배려한 난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변을 산책하다가 실수로 바다에 빠지는 일은 없겠네요^^. 아야진항에는 두 개의 등대가 있습니다. 같은 모양을 한 하얀색 등대와 빨간색 등대가 있습니다. 빨강색 등대는 방파제 길 끝쪽으로 있습니다.

올 봄에 왔었던 아야진 해변. 바다에서 바라본 풍경.

 

사실 저는 올해 봄, 이곳에 잠시 왔었습니다. 그런데 사진 한 장만 찍고 그냥 간 것은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혹시 코로나 시국이니만큼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자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봄에 이곳에 온 이유는 저 언덕 위의 카페에 가고 싶었더랬습니다. 저 카페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유명한 촬영지였습니다. 

아야진 해변으로 들어오는 버스가 있다. 내리면 바로 해변인 멋진 바다 정거장

바다 해변에 내려주는 버스정거장이라니. 너무 낭만적입니다.

인기 있는 포토존. 길 끝에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카페 '스위밍터틀'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 카페'스위밍 터틀'도 아야진 해변에서 인기 있는 카페입니다. 아마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카페에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오늘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은 것을 보니 주말에는 더욱더 많을 것 같습니다.

경계석을 파스텔톤 무지개로 칠을 해 더 유명해진 아야진해변 풍경.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기도 한 이 아야진 해변의 바다 뷰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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