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여행코스로 이번에는 고성의 숨은 여행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1박 2일 여행을 마치 1주일 살아보기처럼 강원도 고성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을까? 하는 것. 그 방법으로 강원도 고성에서 유명한 관광지들보다는 사람들에게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만큼 숨은 여행지이고 강원도 고성의 분위기를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그런 곳을 가보기. 이것이 이번 고성 여행코스3의 여행테마 입니다.
강원도 고성 여행코스3 - 고성의 숨은 여행지 걸어보기.
1. 고성의 숨은 항구 교암항.
2. 교암리의 교암 마을길 걸으며 맛집 찾아보기
일출 명소의 천학정이 있었던 교암항과 그 주변으로 있는 해변의 아주 작은 마을 교암리의 교암 마을을 걸어서 구경해봅니다. 교암 마을을 걷다 보면 작은 교암공소도 있고, 교암리 도로가 있는 길 주변으로 여러 숨은 맛집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오시면 항구만 둘러보고 지나치지 말고 차에서 내려서 북쪽으로 쭉 뻗어있는 교암리의 마을길을 꼭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길 위의 사진관
촬영일 2022. 11.10
여행사진의 기록
1. 고성의 숨은 항구 교암항.
강원도 고성 교암항은 고성의 아주 작은 항구입니다. 하지만 천학정을 품고 있는 항구이기도 합니다. 천학정은 청간정에 비해서는 규모는 작은편에 속하지만,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천학정을 품은 교암항은 강원도 고성군의 다른 항구들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기타 방송매체나 서핑, 레저 등으로 유명해진 다른 항구들에 비해서 개발 속도가 더딘 곳이기도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해변이나 항구가 유명세를 타고 변하기 시작하면 관광지의 편리함에 좋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예전의 모습들이 많이 사라져 아쉽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동해의 최북단인 이곳도 옛모습이 점점 사라져 갈 때 진정한 강원도 고성의 옛 풍경을 찾고 싶다면, 이곳 교암항과 교암리의 작은 마을을 걸어보며 마을에 있는 맛집들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교암항>>
교암항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에 있는 항구이다. 북쪽으로는 문암리와 문암해변, 문암 2리 항구와 연결되어 있고, 이곳 교암항에서 남쪽으로 길게 7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면 아야진 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다.
교암리는 일제시대부터 수산업이 성했던 지역으로 동해안에서 청어가 제일 많이 잡힌 곳이다. 청어잡이는 해방이 될 때까지 계속 이어졌고 이곳에서 잡은 청어를 일본으로 수출하기도 했었다.
10년 전에는 미역을 많이 수확하기도 했다. 교암리 앞바다에 있는 먼섬, 앞섬 주변으로 많이 있었다.
(정보 출처 : 강원도청)
입장료 없음
주차 해변길 주변으로 임시주차 가능
교암항 특징
스킨스쿠버, 낚시, 교암항 북쪽으로 교암해변과 해변 주변의 교암리 작은 마을이 있는 곳.
스쿠버다이빙, 낚시, 선상낚시를 즐길 수 있음.
북적이지 않고 혼잡하지 않은 조용한 분위기의 여유로운 고성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
주변에 숙박시설. 해변 주변의 교암리에는 작은 먹거리, 맛집들이 있는 곳.
천학정에서 내려와 교암항을 구경하느라 정작 교암해변은 놓쳐버린 날.
아주 작은 항구란 것을 알겠는데, 항구의 규모에 비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던 곳입니다. 원한다면 미리 알아보시고 체험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나 수상낚시들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암항 입구에 있는 베짱이 문어 국밥 식당도 있습니다. 특별한 고성의 문어 국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베짱이 문어국밥
오전 8시 영업 시작 ~오후 4시까지 (주문은 오후 3시까지만)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소개된 곳.
메뉴 문어 국밥 문어전, 미니 숙회, 문어 초회
전화 0507-1361-1186
방문한 날에는 오후였는데 이미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작은 낚싯배와 잔잔한 물결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작년에 강원도 고성의 작은 항구인 백도항을 가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의 항구도 매우 아담하였는데 이곳 교암 항도 항구가 방파제 때문인지 작게 느껴집니다. 백도항보다 더 모르고 있었던 고성의 숨은 명소 교암항. 작고 아담한 항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신다면 이곳 교암항도 있다는 사실.
어디를 가시나요? 마침 바다로 나가는 작은 배.
항구 주변을 걷다가 발견한 명태 머리. 왜 머리만? 이렇게 모아서 달아놓은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것을 본 나의 생각은 저 생선 머리를 요리할 때 육수 내는 용도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명태 머리들을 보니 3년 만에 다시 행사했다는 [고성통일명태축제]가 올해 10월에 있었다는 것이 기억이 납니다. 기회가 된다면 명태축제 때 구경 오고 싶네요.
2. 교암리의 교암 마을길 걸으며 맛집 찾아보기.
교암항의 주변으로 있는 고성의 교암리 마을의 전경에 이해를 돕고자 ,카카오 맵 지도를 참고자료로 올립니다.
카카오맵 지도가 제가 다닌 교암리의 마을길을 잘 설명하기에 이웃님들에게도 보여드립니다. 이 지도를 보면, 교암항에서 나와 도로가 북쪽으로 쭉 벋어있는 마을길이 보입니다. 이 길에서는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직접 걸어서 마을길을 걸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올망졸망한 개인 주택들이 길의 양쪽 주변으로 늘어서 있고, 길의 중간에는 천주교 교암공소 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쪽 길 주변으로 생각보다 꽤 많은 먹거리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마을의 숨은 맛집들을 직접 찾아보세요. 이것은 재미있는 모험입니다.
교암항에서 나와 교암리의 수제비집이라는 식당에서 길을 걷다 보면 5분 거리에 나타나는 교암공소를 만납니다. 그 뒤로 고성의 작은 개인 주택들도 보입니다. 길 주변으로 개인 주택들도 많아 사진을 찍기에는 좀 부담스러워 작고 예뻤던 이 교암공소를 찍었습니다.
마을이 작아서 수제비집에서 부터 시작해 마을회관까지 가는 길은 10분~15분이면 끝나는 길로 많은 시간을 길을 걷는 것에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충분히 교암 마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고 예쁜 건물이 눈에 띄어 찍었던 교암리의 '수제비집' 이곳에서부터 길을 걸어서 걷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교암리의 수제비집이 궁금해 들어갔지만 이 교암리에는 숨은 맛집들이 도로 옆으로 있습니다.
잠깐 소개하자면,
1. 교암 막국수 (교암리 마을에서는 7번 국도와 인접해 있는 곳)
2. 녹원 식당 (여러 방송매체에서 가오리찜 맛집으로 소개된 곳으로 오래된 고성의 작은 집 건물)
3. 수제비집 (오래된 맛집은 아니나 수제비와 칼국수, 장수제비들이 많았고 저렴한 곳)
4. 야경 (점심에 중화요리가 생각난다면 고성의 작은 중국집)
5. 솔잎 식당 (수제비집 바로 옆집의 식당)
이외에도 카페나 다른 식당도 있으니 걸으면서 나만의 맛집을 발견해 보시는 재미를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처음 방문하였으니 제일 끌리던 수제비집을 찾았습니다. 솔직히 가오리찜도 궁금한데 같이 간 지인과 무엇을 먹고 싶은지 의논하여 결정했습니다.
여행지에 먹는 가격으로는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네요. 요즘은 칼국수도 도시에서는 9,000원 ~ 10,000원을 넘는 곳이 많다는 것에 비하면 여행지로서는 가격이 괜찮습니다.
식당의 간판 이름이 거창하지 않은 그냥 '수제비집'이라는 것도 인상에 남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메뉴 속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아낄 수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먹어본 수제비는 재료를 아낀 것 같은 인상을 주지 않습니다. 수제비는 식당에서 먹을 때 주로 조미료의 맛이 많이 나는 곳도 많은데, 이곳은 직접 육수로 끓여낸 듯 담백하고 은은하게 맛있습니다. 첫 입에 고소함까지 ~ 음 맛집인가요? 제가 맛집 하나를 오늘 알게 된 건가요? 만약 이 맛이 변치 않고 쭈욱 이어진다면 이곳은 진정한 맛집이 될 것입니다.
부추와 감자와 당근 등의 채소와 김이 들어간 일반 수제비와 다르게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장수제비'는 음식재료로 홍합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알맞은 매운맛으로 장맛과 육수의 깊은 맛도 느껴지는 그런 장수제비라고나 할까요?
여행지에서 적은 돈으로 맛있는 점심 한 끼를 먹어보는 것도 여행지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암리 길을 걸으며 고성의 마을을 느껴보고 고성 교암리의 식당도 방문해 본 이번 고성 여행테마 3로 고성의 1박 2일의 짧은 여행일지라도 마치 일주일을 살아본 것처럼 좀 더 심도 있게 고성을 느껴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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