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여행으로 꼭 가볼 만한 곳을 꼽으라고 한다면, 양주 회암사지가 으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생각이 들 때, 한적한 곳을 찾을 때, 혼자 걸어도 좋을만한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도 단연코 이곳이 best가 아닐까 합니다. 양주 회암사지는 개인적으로 회암사지 터가 복구되기 전부터 몇 번 산책 삼아 다니던 곳입니다.
양주 회암사지가 좋은 이유,
터만 남아있지만
너무도 환상적인 곳.
양주 회암사지는 낮의 풍경도 좋지만, 저녁의 야경도 너무나 멋진 곳입니다. 과거 회암사지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현재의 시간에서 디시 그 모습이 재현되는 듯한 모습은 어느 유적지보다도 더 환상적인 곳입니다. 이미 다 무너져서 없어진 사찰이 이렇게 까지 환상적으로 재현되다니, 놀라울정도 입니다. 회암사지 터를 복원한다는 말만 들었을 때도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복원이 잘 된 곳이 이곳 말고 전국에 또 어디 있을까요? 낮풍경은 낮풍경대로, 저녁시간 불이 켜진 야경 풍경도 모두 멋진곳입니다.
2021.11.12 - [여행포토] - 깊은 가을밤 양주 회암사지 야경 현재모습
깊은 가을밤 양주 회암사지 야경 현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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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가 없어진 이유는?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보고 있으면, 그 옛날 모습의 건축물은 없고 터만 남아있으니 솔직히 그 옛날 거대했다던 사찰이 왜 없어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지 않나요? 지금은 그 웅장한 건축물을 지금은 볼 수 없고, 빈 터만 볼 수 있기에 원래의 모습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회암사가 어쩌다 이렇게 아무것도 안 남은 빈 터로 남게 되었을까요? 회암사지가 한창 번성기 때, 전각이 총 262 간이었고, 암자도 17개, 모셔진 불상도 15척짜리 7구, 관음상도 10척 되었답니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후설에 의하면, 폐사가 된 이유가 빈대가 많아 불을 태워 없앤 절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당파 싸움으로 인하여 소실됐다는 설이 있었습니다. 절의 크기는 가마솥 안에 들어가 팥죽을 쑬 만큼 절의 규모가 컸다고 하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쌀을 씻는 함지박이 너무 커서 사람이 빠져 죽어도 모를 정도였으며,전국을 다니다가 만나는 승려들에게 "어디서 왔나요?"라고 물으면 "회암사에서 왔습니다"라고 할 만큼 승려 수가 많았다고 합니다.
회암사지 복원전에는 산 언덕만 있었을뿐, 땅 속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사찰의 흔적이 나오리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회암사지터가 정비된 후부터는 회암사지 박물관과 함께 낮에도 늦은 저녁에도 사계절 언제든지 찾아와도 좋은 곳입니다.
실제로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아이와 함께 하기 좋아요, 동물들과 같이 산책하기 좋아요, 한적해서 좋아요, 주차하기 편해요'라고 합니다. 양주여행하면서 드라이브로 딱히 갈 곳을 아직 잘 알고 있지 않다면 이곳 회암사지에 들려보시기를 권합니다.
양주 회암사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어느 계절이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양주 회암사지를 방문했던 2월의 회암사지는 넓게 펼쳐진 회암사지터 길목마다 이렇게 겨울바람을 잠시 피해 갈 수 있는 바람막이 작은 쉼터가 있었습니다. 작은 집모양의 텐트 안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쉼터가 있으니, 정말 매서운 찬바람이 부는 날에도 이곳을 방문하는 데 도움이 되겠군요.
양주 회암사지
양주 회암사지 터에는 양주시립회암사지 박물관이 같이 있습니다. 회암사지 터 위쪽에는 '회암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회암사지와 박물관을 둘러보고 회암사까지 다녀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천보산의 등산로로 올라가다 보면 '무학대사비'도 있습니다.
위치 : 경기 양주시 회암동 18번지
주차비 : 회암사지 전용 주차장 있음. 무료
입장료 : 없음 / 박물관 별도
애완동물 동반 가능.
양주 회암사지의 볼거리들.
회암사지를 둘러볼 때는 정중앙에서부터 출발하여 정면으로 펼쳐지는 이 계단들을 하나씩 올라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복원된 계단의 옆 태극무늬가 있는 부드러운 곡선의 돌난간이 멋집니다. 이곳 중앙 진입계단에서부터 시작하여 회암사지 터의 풍경이 하나씩 펼쳐집니다.
1단지에서 4단지까지 나뉘는 계단을 통해 회암사지터를 감상해 봅니다. 처음 제1권역의 계단을 올라서니 앞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서로 다른 크기와 모양을 가진 '박석' 돌이 깔린 길이 나타납니다. 이 '박석'이라는 돌은 예전에서 경복궁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꽤나 멋스럽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회암사지에도 박석이 깔려 있습니다. 회암사지가 그 옛날 사찰이지만 '궁터'로 쓰인 흔적일까요?
회암사지에는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는데 우뚝 서있는 '당간지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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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는 고려시대에 창건되어 조선 중기까지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오던 사찰로 사찰이지만 규모가 매우 커서 발굴 조사 때도 그러한 사실을 입증할만한 많은 유적들이 발굴된 현장이기도 합니다. 사찰이지만 왕이 자주 행차를 하던 곳이니만큼 262칸의 전각이 있었고, 태조 이성계가 스승으로 삼았던 무학대사가 회암사에 머물 때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곳 회암사지터에서 북쪽으로 천보산 등산로에 무학대사비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회암사지는 맨 아래 제1권역에서부터 제5권역까지 있는데 가장 북단에 있는 제5 권역에까지 올라서면 북쪽 대각선으로 회암사지부도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옆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는 낮은 담장들을 봤을 때, 그 옛날 회암사지가 어땠을지 상상이 가는 풍경입니다.
화려한 문양을 가진 부도탑의 모습도 구경합니다. 다른 사찰의 소박한 부도탑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엔 동쪽, 서쪽, 북쪽으로 석축이 둘러져 있는데 방문한 사람들이 올려놓고 간 작은 돌탑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회암사지터의 전체적인 모습을 둘러보기 좋은 회암사지 전방대에서 바라봅니다. 이곳에는 회암사지에 대한 자세한 안내문도 있고 망원경도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양주 회암사지를 방문하기 좋은 이유는 '치유와 숲과 힐링'이 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양주의 가볼 만한 곳으로 양주 회암사지는 경기도 인근 가볼만한 곳으로도 좋습니다. 양주 회암사지가 위치한 곳은 동두천과도 아주 가까운 곳이라 동두천으로 드라이브를 왔다거나 동두천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이라면 같이 둘러보고 가도 좋은 곳입니다. 회암사지는 양주시에 속해 있지만, 이곳과 인접한 곳에는 동두천자연휴양림이 위치해 있어서 더불어 둘러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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