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에서 2022년 3월 1일부터 새롭게 개방했다는 산림휴양시설로 자일동에 소재한 자일산림욕장 이 궁금해져 지나가다 들려보았습니다. 의정부시에 자일동이라는 곳은 포천의 축석고개와 인접해 있는 곳입니다. 의정부시를 몇 번 지나갔어도 자일동이라는 곳을 방문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자일동에는 현충탑도 있고 파크187이라는 식물원 카페도 있었습니다. 자일 산림욕장은 현충탑과 파크 187 카페 옆으로 위치해 있었습니다.
의정부시 자일산림욕장
위치 경기 의정부시 호국로 1828번길 146 (자일동 산 87)
입장료 없음 / 주차장 있음 (무료)
개방일 2024년 3월 1일
<의정부시 공식 블로그>에서 산림휴양시설이 3월 1일부터 개방한다는 기사를 우연하게 읽고 궁금하여 가보았습니다. 위의 지도에도 [자일산림욕장]이라고 나옵니다. 지도에 나온 대로 가보니 자일산림욕장의 주차장으로 바로 안내를 합니다.
자일산림욕장의 주차장의 모습이 궁금해할 분들을 위해 하나 찍어서 올려봅니다. 주차장은 약간 언덕길로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주차하기가 어렵지는 않았고 주차비도 무료입니다. 아직은 꽃이 피기전 초봄이라 주변이 그리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의정부시 자일동에 산림욕장이 새롭게 생겼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꽃이 피거나 나무들이 더 푸르러지는 4월과 5월 수국이 피는 6월과 7월 방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길 위의 풍경들 (사진촬영일 2024. 03. 12)
자일산림욕장 입구에 있는 포토존이 아기자기 합니다.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은 주차장과 가까운 곳에서 숲길로 들어가기 전 초입에 주로 있습니다.
의정부를 표현한 작품인것 같은데 눈에 띄는 표현이 있네요. '맛 의정부, 찌개 의정부' 의정부를 잘 표현한 말인 것 같습니다. 자일산림욕장은 자일동 주민들의 참여가 있었다고 합니다. 숲체험, 일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앞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일산림욕장의 자세한 숲길 안내도를 참고하고 올라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일산림욕장 숲체험길 안내도를 보면 2가지 코스의 길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수피길 코스 1,5km (소요시간 45분) 안내문의 초록색 길.
2. 잣나무쉼터 코스 1km (소요시간 25분) 안내문의 노란색 길.
안내문을 보면 주차장과 가까운 곳에 수국이 필 수국정원을 기점으로 길이 시작됩니다. 자일산림욕장에 있는 시설로는 관리사무소, 화장실, 행복 나눔 목공소, 데크로드, 수국정원, 제1 숲 속쉼터, 잣나무쉼터, 풍욕장, 제2 숲 속쉼터로 되어 있는데 특히 제2 숲 속쉼터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톱밥맨발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일산림욕장 소개
자일산림욕장은 의정부시 최초로 조성된 산림휴양시설로서,
숲속에 들어가 많은 공기를 호흡하고
접촉하며 심신의 단련과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욕장입니다.
2003년부터 추진한 조림사업을 통해 삭제된 3ha 면적의 잣나무숲과
개발제한구역으로 원형보존된 울창한 숲 사이를 산책하고 휴식하면서
산림욕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자일산림욕장 입구 안내문
초봄이라 아직은 꽃들이 피지 않았지만 꽃나무들을 식재해 놓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급한 마음에 꽃이 피기도 전에 와봤지만, 수국 꽃과 나무들이 울창해지는 6월, 7월에 달라질 이곳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수국정원에서 시작되는 숲속길은 모두 푹신푹신하게 되어있어 노약자, 어린이들도 다리에 무리가지 않을 길로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숲길은 산의 언덕길을 오르는 길입니다. 평지는 아니기에 유모차나 실버카, 헬체어 들은 오르기 쉽지 않은 길입니다. 반려견 출입금지라는 안내는 없는 것으로 보아 반려견과 함께 오르는 것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제1 숲 속 쉼터의 모습을 보면 걷다가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의자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날이 많이 더운 날에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흔들 그네도 있습니다. 이곳에 앉아서 힐링이 되는 시간을 경험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닥에 깔린 건 푹신한 야자 매트라고 합니다. 길마다 야자매트 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넓은 평상이 있는 잣나무쉼터까지 올라왔습니다. 잣나무 아래 넓은 평상이 아주 깨끗하고 새것입니다. 이곳에 와서 편하게 앉았다가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일동 주변을 구경하는 것은 처음인데, 산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괜찮습니다. 의정부시에도 많은 아파트들이 많은 데 자일동은 포천 축석고개와 인접해 있어서 그런지 도시 환경이라기보다는 자연친화적인 마을 풍경이라 조용하고 한적하고 매우 힐링되는 그런 장점을 가진 동네인 것 같습니다.
자일산림욕장의 가장 좋은 점이라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톱밥맨발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매우 부드러운 '흙'과 '톱밥'이 섞여있는 길을 맨발로 걸어보며 건강을 챙길수 있어 나이 드신 분이나 평소에 건강을 생각하며 산책을 하거나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힐링 길입니다.
산림욕장은 수년전에 친구들과 광릉수목원에 있는 산림욕장을 걸어본 적은 있습니다. 좋은 숲길을 걷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추천드리는 새로운 의정부시의 산림욕장입니다. 의정부시는 포천의 축석고개, 남양주의 수목원과 인접되어 있어서 이렇게 좋은 산림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갑니다. 오늘 다녀와서 알게 된 것인데 잣나무 식재를 2003년부터 식재하고 있었다니 그 사실도 놀랍습니다.
어디로 드라이브를 갈까? 생각하고 여기저기 경기도 인근에 있는 여행지들을 검색하다 보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이렇게 새로운 볼거리로 가볼 수 있는 곳이 보입니다. 여태껏 의정부를 여행하던 부대찌개 거리, 망월사 이런 기존의 여행지 말고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숲체험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본 관리동입니다. 이곳은 주차장 아래에 있는 부대시설로 목공체험소, 화장실이 같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의정부 가볼만한 곳으로 새로운 볼거리, 자일산림욕장과 같이 볼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립니다.
1. 의정부 현충탑
위치 의정부 자일동 산 87
자일동 산 87에 자일산림욕장과 함께 높고 특이한 파이프 모양을 한 현충탑이 산림욕장 바로 옆 윗길에 있으니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쯤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매우 넓은 현충탑 주차장이 있으니 여기도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다녀와서 포스팅을 하다 보니, 의정부 현충탑을 보고 나서 가까운 곳에 김풍익중령전적비도 있으니 이 두 곳도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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