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토

파주보광사에 있는 보물들.

길 위 2021. 10. 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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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사진관
촬영일 2021.10.18
여행사진&여행뒷이야기

 

#만세루
#대웅보전과 함께 영조가 중수한 전각이죠. 대웅보전과 같이 마주 보고 있는 만세루는 이제 오래되어 뒤쪽의 버팀목에 의지해 아슬아슬 서 있는데, 정면 9칸에 승방이 딸려 있는 건물입니다. 지금은 만세루 라고 부르지만 '염불당'이라고도 불렸답니다. 이 만세루에는 마루 앞에 걸려 있는 이 목어가 빼어난 수작이랍니다.

 

만세루에 걸려있는 목어의 모습

 

#만세루의 목어
몸통은 아직 물고기 모양이 조금 남아있지만 눈썹과 둥근 눈, 튀어나온 코, 여의주를 문 입 그리고 머리에는 사슴의 뿔까지 있어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이 보광사의 보물이지요.

#백과사전을 뒤져보았습니다.
#양주군지에 따르면 보광사엔 영조대왕의 친필인 (대웅보전)이라는 편액추사 김정희의 친필 "관응전 이라는 편액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대웅보전의 편액으로 영조의 친필이 확실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것도 보물이지요. 하지만 #관응전의 편액은 확인할 바가 없다네요. 아마도 관응전이 없어진 탓일까요?

 

영조의 친필이 있는 편액이 걸려있는 대웅보전


대웅보전에 영조의 친필인 편액이 걸려 있다. 보이나용??

용머리장식이 있는 대웅보전의 모습

 

용머리장식.
보물이라 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여기입니다. 대웅보전의 처마를 자세히 보시면 용의 머리가 많습니다.
이 대웅보전을 증건할 때 얼마나 많은 정성을 기울였지가 보입니다. 처마에 용머리장식을 한 이유는 나쁜액을
누른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나무벽면의 그림들
대웅보전은 다른 사찰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외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판벽이 좌우, 뒷면을 감싸고 있고 게다가 10개의 판벽에는 불교 회화와 만화풍 그림이 적절히 섞인 벽화가 있습니다. 극락정토로 건너갈 때 타고 간다는 반야용선을 비롯 흰 옷을 입은 수원관음과 동자가 앉아 있는 커다란 바위를 세 사람이 지고 가는 모습, 화사한 연꽃 위에 앉아 있는 불보살들,부처를 수호하는 신장가 사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민화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백호도 눈에 보입니다. 벽화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미술관에서 옛날민화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행히 대웅보전은 전쟁때도 타지 않고 영조가 중건한 그때 그 건물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코끼리가 그려져있는 벽화의모습

 

그 옛날 조선시대에 코끼리를 선물 받은 적이 있다는데 그때의 코끼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을까요? 개인적으로 아주 개인적으로는 이 보광사의 여러 작은 장식품들이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합니다. 물론 다른 사찰에서도 동자승을 길 양옆으로 놓아둔것을 보았지만서도 이 곳만이 가지는 분위기는 색다릅니다. 귀여운 동자승. 사람들의 마음을 읽은 듯한 부처님 "너희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냐?"

 


밝고 명랑해보이고 해학적입니다. 사람들의 염원이 있는 염주와 재물을 뜻하는 금돈 파주 보광사의 또하나의 볼거리로 석불전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또 하나의 보물로 삼고 싶습니다. 석불전 또한 당연히 이 보광사의 보물이겠죠...

보광사의 스님

 

 

영조의 심은 300년된 향나무

 

#영조의 효심
영조의 효심이 보이는 영조가 심은것으로 전해지는 수령 300년 된 향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그옆에 1칸짜리 숙빈 최씨의 영정과 신위를 모신 어실각이 있습니다. 문이 잠겨 있으니 내부를 볼 수는 없지만 지난 많고 많은세월을 견뎌낸 이 향나무도 또 하나의 보물이지요. 효심의 마음이 이 나무를 견디게 하는 힘이되었나요?

 

저는 석불전에서 내려다보이는이 한옥기와가 참 멋있다 느낍니다. 어딜가나 지붕의 날씬한 선이 돋보이는 이 한 컷은 주변 산의 능선이나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부드럽고 가늘게 아래로 떨어지는 지붕이 조화롭습니다 . 저 전각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니, 이 절의 신도들의 돌아가신 영혼을 모시는 전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석불전 바로 아래에서숙연한 모습으로 자리한 것인가 봅니다. 볼거리도 많고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숨겨진 보물들도 많이 있는 파주 보광사.
지금처럼 현존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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