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운 겨울이 가기 전 포천 산정호수에 가면 산정호수 얼음썰매장에서는 노란 오리 썰매 + 펭귄 썰매+귀여운 곰돌이 푸우 고무통 썰매가 만나서 아이들의 겨울을 즐겁게 해 준다고 하네요.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 아침에
포천 산정호수 얼음썰매장으로 가보았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뒤늦게 알게 된 포천 산정호수의 썰매장이네요. 이 썰매장은 산정호수 주변의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축제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썰매들이었어요. 게다가 꼼꼼하게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배려한 꼼꼼함까지. 아쉽게도 이번 주 설 연휴 동안 이용하면 좋을 텐데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으니 그것으로 인해
운영에 제한이 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연휴동안 아이들과 놀거리를 찾는다면 이곳을 알아보셔서 운영 여부를 확인한 후에 이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길 위의 사진관
여행사진의 기록
촬영일 2022.1.26(수)
포천 산정호수 썰매장 운영기간
2021년 12월 31일 ~ 2022년 2월 13일까지
운영시간 오전 10:00 ~ 17:00까지
주의 : 기온이 따뜻하면 운영에 변동이 생기므로
꼭 전화로 미리 운영 여부를 알아보고 방문할 것.
체험문의 : 010-3024-6222
포천 산정호수 썰매장 이용요금
오리 기차체험 '오리 타요' - 호수 한 바퀴 6,000원
추억의 얼음썰매 타기 - 60분 6,000원
세발자전거+대야 썰매 체험(2인용) 30분 10,000원
세발자전거 +펭귄 썰매 체험(2인용) 30분 10,000원
멀리 오리 썰매가 지나가네요. 앞에는 세발자전거로 어른이 끌어주고 아이는 오리에 올라타서 썰매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에요. 아이들이 썰매를 탈 때는 주로 어른들은 썰매를 타 보는 경험은 하지 못하는데 같이 썰매놀이에 동참할 수 있으니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리지널 옛날 썰매도 이용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매우 다양한 썰매들이 많이 있는 포천 산정호수의 썰매장입니다. 이따금씩 오리들을 기차로 길게 연결해서 호수 한 바퀴를 돌아주는 오리 타요 기차가 있는데 그것도 기다리면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타기를 기다리고 있는 펭귄 썰매들. 이것을 주민들께서 아이디어를 내고 만드셨다니 정말 놀랍네요. 많은 고심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펭귄 모형은 어떻게 제작을 하신 건지 매우 궁금하고요. 펭귄에 연결된 드럼통과 나무들을 잘라서 만든 넓은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이 썰매가 전국적으로 여기뿐인가요?
아이스크림 통에 올라가 있는 듯한 펭귄 썰매와 세발자전거 연결한 디테일. 그리고 아이들이 앉는 의자에 작은 반달 모양 홈을 낸 정성. 안전을 고려한 푹신한 안전가드까지 단단하게 엮어진 썰매를 가까이에서 구경합니다.
정말 최고이네요!
지나가시는 분이 말하기를 세발자전거로 썰매를 끌고 호수 한 바퀴를 도는 것이 다리에 힘이 가서 힘이 든다 합니다. 아마도 오늘 밤에는 종아리 근육이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썰매장이 있으니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트를 하는 젊은 청춘들도 앉아서 서로 앉고 끌어주네요.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곳인가요? 단 염려가 되는 것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지금 두껍게 얼어있는 호수의 얼음이 녹지 않을까 그것이 걱정이 됩니다. 운영기간이
2월 13일까지라고 했는데 그전에 조기 마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때 지난 크리스마스트리. 하지만 주변에 돌아보면 많은 조형물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뒷모습도 귀여운 곰돌이 푸우 썰매. 이 썰매는 빨간 고무통을 이용해 만든 썰매네요. 나무로 된 작은 썰매나 예전에 이런 큰 고무통으로 썰매를 타기도 했었는데 그 경험을 아이디어로 쓰신 것 같습니다. 일부 고무통은 노란색 페인트로 나무 밑판까지 색칠을 하다만 흔적도 있네요^^ 매우 예쁘게 꾸미려고 많이 고심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30분 사용하는 데 10,000원이라는 금액을 지불해야 해서 너무 비싸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썰매를 만드는데 들어가 장비나 물품들을 보니 그만큼 받아야겠다 싶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지? 만드는 과정이 정말 궁금한 곰돌이 푸우. 정말 귀엽습니다.
아이들은 갈등을 합니다. 곰돌이 푸우를 보면 이것을 타고 싶고 펭귄을 보면 펭귄 썰매를 타고 싶습니다. 엄마에게 "이거 탈래요" 하고는 "아니야, 나 저거 탈래요" 하고 다시 말하네요. 실은 두 개 다 타고 싶은 것은 아닐까요?
가서 보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서 혹시 썰매가 다 타고 없는 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도 많은 썰매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예쁜 무지개색 의자가 있는 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놀고 있는 모습들을 구경할 수도 있겠군요.
볼거리가 많은 포천 산정호수. 생각보다 겨울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면 매우 아쉬울 것 같은 겨울의 썰매장 풍경을 오늘은 담아보았습니다. 다양한 원색의 우산들이 하늘에 걸려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도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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