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토

날씨가 좋은 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가을 즐기기

길 위 2021. 10. 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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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 가을입니다. 오래도록 비가 왔는데 간만에 맑은 가을 하늘이 보이는데
집에만 있을 수 없었어요.
가을이니까 #갈대숲도 보고 싶고 #억새도 보고 싶은데 갈대를 보려면 태안이나 순천
억새를 보려면 명성산이나 간월산 정선의 민둥산들이 있는데
그보다는 #당일치기로 가볍게 가볼 수 있는 곳은 없는지 알아보다가 발견한
인천의 #소래습지를 발견했습니다.

갯벌이 있는 #소래습지는 한번도 안 가본 곳이었어요.
게다가 이 한장의 갯벌사진으로 저는 여기가 무척이나 가고 싶었답니다.
사진 한 장으로 그곳엘 가다니 너무 즉흥적인가요?
하지만 이 넓게 펼쳐진 이 갯벌이 저를 부르네요
무척이나 크고 넓은 갯벌. 그리고 수도권, 경기도에서 덤으로 #염전의 모습까지 보고 온
오늘의 인천여행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정말 좋았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로154번길 77
운영시간 04:00~23:00
공원 내부산책로 09:30~17:30
생태전시관 10:00~18:00
휴무일 매주 월요일,법정공휴일.설날,추석
주차시설 - 대형주차장 있음



TIP 주차시설에 대해 잠깐~

여기 소래습지 주차시설은 대형으로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어요.
주차비는 30분에 300원이고 그 이후에는 15분당 150원이라네요~ (뭘이렇게 어렵게..)
한 시간에 600원이고 1일 주차비는 3,000원이니까 무척 저렴해요
저는 처음 가는 곳이라 여기에 주차를 하고 나서 소래포구어시장에 차를 이동시켜서
그곳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비가 47분 이용에 4000원이나 나왔어요.
(식당을 이용하면 2시간은 무료라는데 영수증을 가게에서 잘 못 끊어주는 바람에
온통 주차비를 다 내고 나왔답니다. 당근 기분이 나빴죠...)
그런데 돌아오다보니 소래습지주차장에서 10분안으로 걸으면 소래포구어시장이
나와요. 굳이 차를 이동시켜서 또 힘든 주차와 주차비를 내는 것 보다는
만약 소래습지주차장에 차를 잘 주차했다면 조금만 걸으면 시장도 다녀올 수
있답니다.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정면에 이 갯벌이 광할하게 보입니다.
궁금해서 나무테크길을 걸어내려가 풍경을 구경했어요.
갯벌의 깊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저는 갯벌이 이렇게나 낭떨어지 수준으로 지층이
두꺼운지 오늘 봤네요... 갈매기도 있고. 구멍이 동그랗게 뚫린 갯벌을 자세히 보면
작은 게들이 빨간 다리를 내놓고 다니는 것도 보여요.
#아이들과함께 이 갯벌의 생태를 보러 들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길위의 사진관

여행마니아,사진기록
촬영일 2021.10.13(수)


인천에 있는 소래습지는 원래 광활한 갯벌이 있던 곳인가봅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이 갯벌이 보이는 주차장에서 바로 옆에 입구가 크게 있기때문에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오늘 저 다리를 건너서
갯벌습지를 구경하러 갈것입니다.
멀리에 나무테크길이 보이고 전망대가 있는 생태전시관3층짜리 건물도 보이네요


갯벌이 있는 다리를 건너는 길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습지인데도 저 멀리에는 대단지의 아파트가 보이네요. 서로 공생하는 것인가요?
잠깐 저기에 사시는 분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제 동네에 이런 좋은 생태공원이 있다면 매일은 아니어도 자주 나와서
자전거도 타고 걷기도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여기에서 자전거를 타고 계셨고.
어느 분은 검은 봉지에 과자와 음료?를 담아서 테크길에 앉아서 풍경도 감상하고
계셨습니다.


길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깨끗하고 좋아요.
소나무가 길 양옆에서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야 입구를 보여드리네요^^





저는 오늘 #소래습지생태공원 지도를 보고 풍차와 염전길을 걸어서 다녀올 생각입니다.
전체 습지의 절반정도를 다녀오는 것이네요...
생각보다 습지가 너무 컸습니다.
가을 날씨의 따가운 햇살이 모자를 썼는데도 불구하고 목부분과 목 뒷부분에
강한 자외선으로 집에 와보니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햇볕이 이렇게 강하다니...
가을 햇볕에는 얼굴과 목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을 더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가 빨리 늙는다는 소리가 있어서요^^

한 술에 배부르랴! 라는 말도 있지요.
어떤 분들은 이 습지를 올 해 3번이나 다녀오셨답니다.
계절마다 다른 표정과 꽃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고 풍경 감상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게다가 가을이니 소래습지가 만들어내는 갈대와 독특한 풍경이 가을을 만끽하기에 딱!
입니다. 그냥 딱!




역시 예상대로 전시장은 닫혀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이겠지요~



염전이 보입니다. 부안도 아니고 신안도 아니고 #수도권 가까이에서 #염전을 구경
할 수 있다니 놀라울 지경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염전 입니다. 몇년전에 부안의 곰소 염전을
보고나서 처음입니다~


우선 가운데 길로 들어가지 않고 둘레길로 걸어보았는데 소나무 사이로 멀리에
염전을 관리하는 한 아저씨가 보입니다. 실제로는 잘 보였었는데 사진으로는
정말 조그맣게 보이는 군요~ 가래질을 하고 계시는 듯


가을에 보는 갈대의 모습~
산에 핀 것은 억새라고 부르고
이렇게 갯벌에 핀 것은 갈대라고 부른다고 알고 있는데 여기 백과사전에는
억새라고 나와있네요.. 헷갈립니다.
그런데 안내지도와 시사상식사전에는 갈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어쨋든 갈대와 억새의 구분은 산과, 갯벌로 나뉘어 다르게 불린다는 것을
예전에 들었던지라 #갈대가 맞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 모습을 보려고 여기에 내가 왔구나.




동영상 크게 확대해서 보세요


넓은 갯벌에 붉은 꽃들이 피어있네요. 벨기 꽃이라고도 한다는데 사시사철 색이 변해서
칠면초라고도 한다네요. 이 습지의 넓이가 약350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잘 정비되어 있는 데크길을 걸어보겠습니다.
이 데크길은 전시관의 뒤쪽에 있는 길인데 풍차가 있는 곳까지 가운데길로 나 있는
데코길입니다. 이 길이 염전 보기도 좋고 갈대들 사이로 걸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나무가 어디하나 상한 곳 없이 단단해서 좋습니다.
인천시의 작은 배려가 보이는 듯 합니다.


염전이 있다니... 고지식한 나는 소금이 나는 곳은 무조건 부안곰소,신안만 생각하는데
여기서 염전을 보다니 놀랄 따름입니다. 과거 일제강점기 1930년대 일본에 의해 염전이
세워지면서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수탈해갔다합니다. 수원에서 인천을 잇는 수인선이
1937년 개통되며 이때 그 유명한 #소래철교가 건설되었다 합니다.
증기기관차를 통해 소금을 수송해 왔고, 1970년대 #소래염전은 국내 최대의 염전이었답니다.
그러나 1995년 수인선이 페선이 된 뒤 1996년까지 소금을 생산하다가 지금은 완전히 생산이
중단되고 이 폐염전 상태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밀어들고 갯벌을 이루기 때문에, 이 폐염전을 중심으로
해당화, 별노랑이꽃들과 다양한 철새, 양서류, 곤충류 삽니다. 지금도 오후에 구경을 오면
오후4시경 관람객들의 참여를 통해 염전의 가래질을 하며 소금을 채취하는 학습도
체험학습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습지를 다 둘러보는데는 약 3시간~4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이 #소래습지의 풍경을 다 보려면 봄,여름,가을,겨울을 다 보아야 알 것 같네요.



가을하늘이 열일 다하는 청명한 하늘 풍경과
길게 쭉 뻗어있는 염전의 물레방아가 돋보입니다.



나무데크길을 걸어가는데 바닥에 오징어게임의 모양이....::
아이들이 주말에 그림을 그리고 논 것일까요?
아님 요즘의 인기에 부러 그려놓은 걸까요?
미스테리한 오징어게임 그림.
오징어게임 영화를 재미있게 봤지만 현실에서 그런류의 게임을 하는
것은 정말 반대입니다.
뭔가 씁쓸하거든요...
뉴스를 보면 너도 나도 오징어게임 이벤트를 한다는데...
음. 말리고 싶습니다.


염전의 소금창고들이 보이네요.
정말 현실의 모습인 우리의 주거 환경과 함께 서로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소래포구는 좀 복잡하고 주차하기 힘들어 오는데 망설여지는데
여기 소래습지는 정말 좋습니다.
다시 올 의향있음? *****



쭉 뻗은 길이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드디어 풍차가 보이는 갈대숲으로 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오 이런 데크길 너무 좋은데~







풍차와 갈대가 정말 잘 어울리네요
여기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여기 앉아서 구경할 수 있는 작은 쉼터 방갈로가 있습니다.
할머님들이 거기서 쉬시며 이야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포토존인가봐요




빨간 열매가 있는 작은 나무 예쁘네요



테크아래로 풍차를 질러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네요



기분 좋은 인천가볼만한 곳 #소래습지생태공원
처음 와본 곳이라 약간 서툴렀지만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갑니다.
다시 한 번 좋은 계절에 오려고 합니다.
조용하고 넓고 힐링하기 좋은 곳.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듯....

이상 길 위의 사진관이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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