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찰나. 사진을 정리하다 건진 또 하나의 기억의 조각들.... #부산 #해운대 #동백섬의 #그 등대에서 # 나는 #나 혼자가 아니었다. #길 위에서 # 기억하진 못한 # 내 삶의 한 조각 조각들...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났다. 2014년도 12월 겨울에 나는 여기 이 동백섬의 등대 아래 서있었다는 것을... 등대가 가리키는 시간은 오전 10시... 내가 찍은 기억조차 없는. 만약 누군가 시치미를 떼고 "내가 찍은 사진이야 어때?"라고 말해도 모를만큼. 나는 그 1초의 사진 컷을 찍은 찰나를 기억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시간들을 길 위에서 보냈다. 그 많은 시간들을 다 기록을 하였다면, 그 시간들을 다 더했다면 나는 얼마의 시간을 길 위에서 보냈을까? 나는 집이 아닌, 일터가 아닌, ..